잡히면 산다 - 검찰 수사관의 미집행자 검거기
최길성 지음 / 위시라이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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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성길님은 카카오 페이지 웹소설 『어제, 도망자 잡고 왔음』 저자. 20여 년간 검찰 수사관 근무중. 한 부장 검사는 한계에 다다른 수 사에서 돌파구를 찾아내는 ‘현장 수사의 달인’이라 부를 정도로 분야에서는 일류(일류) 수사관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갖는 현실성, 사실뿐만 아니라 그 상황에서 느낀 저자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에 걸 맞는 도망자도 있지만 인간으로써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른 범인도 있다. 죄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하는 건 법치주의 사회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이다.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약속을 지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저자는 도망자을 쫓고 있을 것이다.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 그게 법치주의이고 공정한 사회아닐까? 그런데 현실에선 그렇지 못하다. 도망자들이 생기고 변호사와 판사들의 능력에 기대어 법의 망을 피하거나 벌을 경감 받기도 한다. 이런 건 다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불공정하다. 법은 완벽할 수 없다. 그래서 법전을 공부하고 죄와 법을 해석해주는 법을 배우는 법대가 있다. 법대를 졸업하면 검사, 변호사, 판사가 될 수 있다. 사법부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럼 법은 누가 만들지? 입법부이 국회의원들이 만든다. 정치는 누가 하지? 행정은? 어렵네~ 검찰을 도와 수사를 하고 법의 집행을 피해 도망간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는 일을 하는 분들이 저자와 같은 분들이다.

역시 사람이다. 정도 있고 실수도 한다. 측은지심(惻隱之心)과는 좀 다를 수 있지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같지 않을까? “법을 어겼다.” “벌을 받을 것이다.” 당연히 인과적인 상황이지만 두려움이 생긴다. 잡히면 산다? 만삭의 범죄자를 잡아 출산이 가능한 시설을 알아 봐주기도 한다. 하루에 여러 을 잡기도 하고 경력과 경험에서 나오는 촉으로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최순실 사건도 조사했었다는 저자, 훌륭하십니다.

공소시효가 있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 그 시효가 완성되는 시간 동안 법의 망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죄인이면서 도망자가 되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되면 그 사람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경우가 된다. 다만 가족의 경우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한다. 잡히기 전에 죄의 대가를 치르고 도망갔다면 얼른 잡혀서 죄값을 치러 떳떳하게 살길 바란다. ,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 그 후의 삶은 범죄를 저지르기 전과는 다를 것이다. 죄 짓지 말고 살자.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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