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소문내라 - 병을 숨기는 자에게는 약이 없다
박덕영 지음 / 경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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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덕영님은 1961년 경기 화성 출생. 경인일보와 경향신문에서 기자, 가천대 길병원에서 홍보팀과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현재 한길안과병원에서 행정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자 7, 병원 25년의 경험을 살려 건강 관련 글쓰기를 시작했다.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쓰려고 한다. “건강 정보 홍수 시대에는 옥석을 가릴 줄 아는 선구안이 필요한데, 나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셨고 많은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TMI(Too Much Information). 정보를 얻기 힘든 시대에는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누렸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시대다. 그래도 정보를 가리고 그 많은 정보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부와 권력을 가지고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 가짜 정보에 속지 않아야 한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하는 의사로부터 얻는 게 원칙이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얻은 정보는 일반적이다. 나와 딱 맞는 정보는 반드시 병원에서 구하자. 저자가 바라는 바도 그렇지 않을까?

“~카더라는 아니다.” 저자의 경험과 지식, 확인된 내용을 싣고 있다. ‘알약 쉽게 삼키는 법’은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물약을 먹고 가루약을 물에 섞어 먹다 알약을 먹기 시작한다. 알약 한 주먹을 쉽게 먹는 분들도 있고 한알씩 따로 따로 먹는 경우도 있다. 뭐가 옳고 그르다의 의미가 담긴 이야기는 아니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 저런 일.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의사와 환자, 병원 관계자와 환자 간의 간극을 줄이고, 환자에게는 건강에 대한 현명함을 일깨워주고 싶은 저자의 의지가 담긴 글들이다. ‘병과 친구되기’. 병과 동행하는 일이 쉽진않다. 암은 이제 우리 곁에 있는 병이고 인간의 수명이 늘면서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노화로 인한 기능의 부전이나 치매와 같은 질병도 우리와 가까이 있다. 나이 들수록 병과 친해져야 한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체념으로 받이들이라는 말을 아닐 테다. 건강은 육체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운동, 휴식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노력하자는 이야기이다.  

의학 상식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지식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배워서 내 건강이나 가족 주변인의 건강을 지켜줄 수는 없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약은 나누어 먹는 거 아니다.” “아니면 말고~”는 너무 무책임하고 무모한 도전이다. 의학논문을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 논문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의사가 보고 지식에 보탬이 되는 순간이지 일반인들이 보고 선입견이나 편견에 빠질 때는 아니다. 무따기가 아닌 취사선택(取捨選擇)할 능력이 있으시 길 바란다. Doctor가 아닌 Health Advisor의 조언일 뿐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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