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해요! 국민서관 그림동화 278
제이컵 그랜트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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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케이컵그랜트님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진심이 담긴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입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으며, 자신의 집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글을 쓰며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주로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받아들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곤 하지요.

공평과 불골평? 어려운 문제이고 살면서 자주 무수히 느낄 수 있는 불만, 불평의 원인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어떻게 잘 설명할지? 아이가 불공평해요라고 하는 말에 귀 기울여 주자. 왜 그렇게 느끼는 지 살펴보자. 완전하게 해소되진 않더라도 공평에 가까운 선택과 결정을 하도록 지켜보고 응원해주자.

아빠와 파블로는 자전거 타고 시장에 가요. 장을 다 보고 나서 도넛도 사먹기로 하고, 자전거 타고 출발~ 시장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시합을 하는데아빠 자전거가 더 크다고 불공평하다고 하는 파블로. 자전거가 작으면 페달을 더 빨리 밟으면 된다는 아빠~ 당연히 아빠가 이기고 파블로는 불공평하다고 툴툴거리죠. 아빠랑 시합을 하면 아빠가 훨씬 커서 이길 수 없다고 불공평하다고 툴툴대는 파블로에게 그건 그냥 재미로 하는 거라는 아빠~ 아이들의 경쟁심을 무시하는 건가?

아빠를 도와 장을 다 보고 도넛을 먹기로 했으니까파블로는 아빠를 열심히 도와드리려고 노력

그런데 너무 큰 거, 너무 많은 걸 골라 들고 갈 수 없다고 아빠는 작은 것 적은 것을 선택해요. 혼자서 장보기도 못하고, 요리도 못하고, 재미있는 일도 못하고 혼자 결정도 못한다고 불공평하다는 파블로에게 아빠는 파블로의 보호자라 책임자로 결정하는 거라고 설명하는데~ 보호자의 선택강요? 불공평하네요~

어른이 되도 불공평한 일들이 있고, 어쩌면 훨씬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해주는 아빠

큰 도넛과 작은 도넛을 사고 아빠에게 작은 걸 주고 파블로 가 큰 걸~

이제야 좀 공평해 졌네~ 집에 갈 때 아빠가 짐을 다 들고, 누가 빨리 집에 가는 지 시합하자고 하는 파블로. “불공평해라고 말하는 아빠~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파블로에게 어떠한 선택권과 결정권을 주지 않은 것이다. 아빠의 행동은 과연 파블로를 위한 걸까? 어떤 선택을 하든 스스로 결정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는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때 어른의 역할은 옆에서 더 좋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게 조언을 해 주는 것이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다.

이 리뷰는 출파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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