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 지금이야,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 시간!
에린 팰리갠트 지음,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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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린 팰리갠트님은 미국의 아동 문학 작가. 창의적 글쓰기와 아동 심리학으로 학위를 받은 후, 아동 도서 편집자로 15년간 일했다.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조카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내용을 책으로 쓴다.

위시(wish) 바라다, 원하다는 뜻의 동사와 바람, 소원이란 뜻의 명사로도 쓰이는 영어 단어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원작.

백성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왕국 로사스를 배경으로 한다. 나르시스트 마법사 매그니피코 왕은 백성들에게서 소원을 전달받은 뒤 때때로 몇 개를 현실로 이루어준다. 공평하지 못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꿈이 좌절된 이들은 매그니피코가 언젠가는 자기 꿈을 실현해줄 거라 믿고 로사스로 이주한다. 왕국이 커짐에 따라 매그니피코가 관리하는 소원도 늘어간다. 총명한 소녀 아샤는 왕을 돕는 견습생 자리에 지원한다. 매그니피코의 충실한 신하가 돼 곧 100세가 되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그니피코가 자기 마음에 드는 소원만 선택해 들어주고, 소원을 바친 사람들은 희망을 잃은 채 무기력한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샤의 계획은 변동된다. 그는 탑에 갇힌 소원들을 풀어주기로 한다. 아샤의 간절한 부름을 받고 하늘에서 내려온 별과 귀여운 염소 친구 발렌티노가 이 여정에 합류한다. 아샤의 친구들도 그를 돕는다.

아샤, 일곱난장이 같은 친구들, 귀여운 염소, 자기 만족이 심한 왕 등 매력 만점의 캐릭터들과 ‘소원’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와 영화 속 장면이 그림으로 담겨져 읽기 시작하자 마자 책속으로 강하게 빨아들이는 마법이 발동되는 책. 글과 그림이 잘 어울릴 때 볼 수 있는 마법, 책 속에 가득 찬 글자들로 책 읽기가 두려워 책을 멀리하면서 책을 안 읽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책을 읽는 재미 또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상상했던 장면이 어떻게 표현되는 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책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의 원작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추천 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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