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를 막아라, 유튜브 스타 금은동 작은거인 61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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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지형님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진짜 거짓말』을 출간했습니다. 첫 책을 냈을 때처럼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얼굴 시장』, 『인증샷 전쟁』,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리얼 게임 마스터 한구호』,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정용환님은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다양한 책과 매체에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 『슈퍼 독 개꾸쟁』으로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린 책으로는 『복제인간 윤봉구』, 『채사장의 지대넓얕』,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시리즈와 『로봇 일레븐』, 『유튜브 스타 금은동』, 『뚱뚱이 초상권』 등이 있다.

기후위기, 자주 들리는 말은 뭔가(?) 있다는 얘기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 없고 한두명이나 한두 국가에서 나오는 말이 아닌 걸 보면 분명 전 지구적으로 아니 전 인류에게 재앙이 될 위기인 건 사실이죠. 2000년대 초판에 신문을 통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2020~2030이되면 봄가을이 합쳐서 3개월 정도 여름과 겨울이 9개월~ 폭염과 폭설,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기사였어요. 그 당시엔 별 감흥이 없었죠. 그 예측이 맞아 떨어지네요. 큰일이예요. 지금 어른들이 저지른 일과 행동의 결과로 후세가 겪게 될 고통? 다른 아이들도 걱정이고 안쓰러울텐데 당장 우리 아들과 딸이 겪는다고 생각하면 부모 입장을 어떨까요? 고민하고 생각은 하지만 몸에 벤 습관으로 당장 어떤 행동이 나오지는 않을 수 있어요.

아주 크고 영향력 있고 위대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서 그럴 수 있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잖아요. 주위를 둘러보고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다른 행동으로 확대해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레타툰베리, 들어보셨을거예요. 그 이름처럼 내 이름을 널이 알리고 싶다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행동하는 어른 행동하는 어린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려질 테니까요.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 불편하다. 나 혼자 지킨다고 뭐가 달라질까? 이런 이유죠. 나혼자가 아니라 나는 혼자지만 각자 그런 생각을 하면 우리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하는 행동을 결과는 당연히 당장 크게 나타날 수 도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미미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아마 수학이나 영어 공부 같은 느낌 아닐까요? 지금 우리가 행동하는 데 필요한 건? 용기내기, 지속하고, 기다리기.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대로 구경하고 있으면 어른들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기후 위기에 관한 문제는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다 같이 나서야 할 때라고 봐요.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활동으로 생겨난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태니까요.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금은동.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유튜버로 거듭나는 중이다. 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을 알아 오라는 숙제??? 기왕 시작한 거 은동이는 친구들과 ‘씨벤저스’라는 클럽까지 만들어 제대로 기후 행동을 실천하기로 마음먹는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관련된 것만 눈에 띈다는 말처럼 버리려고 쌓아 둔 옷들을 보곤 아나바다 장터를 생각해 내고, 식당에서 버려지는 음식을 보곤 잔반 안 남기기 캠페인을 벌인다. 처음이라 어설프고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두번 세번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잘 하게될거예요. 지구를 구하는 기후 행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예요.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개인 컵을 사용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고, 안 쓰는 방 전등 끄기 등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아요. 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챌린지처럼 빈 식판 인증 숏을 찍어 주는 것이다.

기후 행동은 한 번 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작은 행동은 분명 지구를 구하는 힘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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