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앞서가는 사람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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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시한님은 프로 지식 탐험가. 성신여자대학교,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한국 멘사 회원, 재미와 깊이를 놓치지 않는 탁월한 전달력과 핵심을 꿰뚫는 분석력으로 독자들이 믿고 찾는 기술, 인문, 경제 지식 큐레이터다. 글을 읽으면 당연히 저자의 말이 가진 힘을 느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강력하게 끌어 당기는 힘과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훈련하고, 연습하고, 발전시켜야 하죠. AI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다른 사람에게도 적절한 질문을 하면서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AI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여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내야 하기도 하고요. (p17) 그 동안 우리가 흔히 쉽게 접하던 답에 대한 책이 아니다. 질문에 대한 책~ 낯설지만 끌린다.

모두 비슷한 출발점에 있을 때, 질문하는 법을 훈련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미래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손에 쥐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지금 손에 쥔 이 책을 열심히 보아야 하는 이유죠. (p35) 비판을 싫어한다. 비판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질책과 비판은 다르고, 비판은 반대 의견이 아니다.

AI에게 제대로 질문하기 위해 세워야 할 전제의 3단계가 있습니다. 3R로 표현할 수 있어요. 첫 번째 단계는 인식Realization입니다. 자신이 구하고자 하는 결과값의 방향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구체화Reification인데요, 궁금한 것을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두루뭉술한 질문에는 두루뭉술한 답을 주는 것이 ChatGPT인 만큼 자신이 얻고자 하는 지식이나 인사이트에 대해서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표현Represent인데요, 자신이 가진 궁금증을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p271)

우리가 질문하고AI, chatGPT가 답한다. 정확하고 보다 효율적인 답을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질문에 달려있다. 질문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우린 질문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세대를 살아왔다. 순응하면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맞춰가면서 살았다. 빠른 속도를 위한 방법이기도 했고 유교문화의 장유유서(?) 선생님이라 리더의 말은 따른다. 상명하복하고 정해진 질문에 정답(?)을 찾고 이야기하는 것을 배워왔다. 이젠 그런 시대가 아니다.

똑똑한 사람은 똑똑하게 질문한다. 답을 모르거나 답하기 곤란해서 일까? 답은 모를 수 있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답을 찾기 위해 질문한다. 똑똑하게 질문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다. 비판적인 관점으로 관심을 가지고 듣고 들여다보고 궁금한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질문을 하자.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그래서 궁금한 게 뭐야?”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훈련하자. 이 책이 길이다. 자연스러운 행동과 사고가 될 때까지 다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것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는 능력은 아무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누구나 잘 알고 잘 설명하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변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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