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 된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큰 스푼
민병덕 지음, 강화경 그림, 이성섭 감수 / 스푼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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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민병덕님은 1988년 이후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 역사 소설가 이재운 작가와 함께 한국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1, 2), 《이황: 역사학자 33인이 추천한 역사 인물 동화 26, 《이이: 역사학자 33인이 추천한 역사 인물 동화 27, 《역사인물백과》, 《깨어나라, 고구려》,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 문화 사전》 등이 있다. 역사와 역사 속 위인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주셨네요.

그림을 그려주신 강화경님은 게임 컨셉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제일기획 등에서 방송용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고양이 이빨』, 『곰팡이 빵』, 『우리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선생님 얼굴 그리기』, 『고양이네 미술관』, 『나 집에 가야 해』, 『무엇이든 문구점』, 『우리동네 만화방』 등이 있다. 그림이 부드럽기보다 강함을 담고 있어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와 잘 어울려요.

스물네 살의 젊은 나이에 대한 독립을 위해 훙커우 공원 의거를 일으킨 윤봉길 의사는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일본 형무소에서 순국했어요.

선생님, 조선을 위한다면서 왜 수업은 안 하는 것입니까? (p24) 조선인을 위한다면서 학교 수업을 중지하고 한국인에 대한 교육은 일본의 노동력 착취 수단에 적합한 수준이었죠. 윤봉길 의사는  학교를 그만두고 서당에서 배웠어요. 농촌에서 사람들에게 야학에서 글을 가르치며 계몽 운동을 주도해요. 배우서 깨우치고 알아야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 날 수 있고 또 사기를 당하거나 수탈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셔 농촌 계몽에 앞장서셨던 거예요.  

장부 출가 생불환이라는 글을 남기고 집을 떠나 신의주로 향하죠. 상하이에서 김구선생을 만나 독립 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되요. 이봉창 의사의 의거에 자극을 받아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를 계획하고 실행해요. 폭약 전문가의 도움으로 제작한 수통 폭탄을 던져 일본 고위급들을 살해하는 등 인명피해를 주는데 성공, 도시락 폭탄으로 자결하려 했으나 자결은 실패하고 체포되어 고초를 겪다 사형을 당하시죠. 이 의거의 영향으로 독립운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게 되고 카이로회담에서도 대한민국의 독립을 결의를 이끌어냈죠. 1946년 길에 매장되어 밟히던 윤봉길 의사의 유골을 국내로 송환, 효창공원에 안치되었다고 해요.

독립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후손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영광을 누리며 살길 바란다.

이 리뷰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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