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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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스카와 다쓰미님은 1994년 도쿄 출생으로 도쿄대를 졸업하고 본격 미스터리 신인 발굴 공모전에 선발되며 데뷔했다. 현재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으로,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2021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을 비롯한 유수의 미스터리 문학상을 석권하고 거장들의 극찬을 받으며 문단의 총아로 거듭났다.

마트료시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인형이 떠올랐다. 다들 그러셨죠? 큰 인형을 열면 안에서 작은 튀어나오고 그걸 열면 안에서 작은 튀어나오고 열면 작은 튀어나오고 열면 작은 튀어나오는 식으로 인형 안에서 인형을 꺼내고 또 꺼낼 수 있다. 제일 안쪽의 것은 거의 손톱만한 크기의 인형이 들어있는…. 반전의 반전을 의미하는 건가?

4편의 미스터리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미스터리를 자주 접하지 않는 나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한번에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의 전개, 반복해서 읽어 이해할 가치는 충분하다.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 생일파티. 생일인 친구다 죽는다. 범인은 누구일까? 다양한 추리가 나온다. 가전제품의 위치, 콘센트의 위치 등으로 범인을 추리해가는 과정을 보며 이야기속에 빠진다. 결코 나는 그런 추리를 할 수는 없다.

아내의 불륜에 대한 복수. 증거 사진이 있을 줄이야? 협박하는 기자를 살해하고 실수(?) 그 사진을 가져간 사람을 찾기 위한 사립탐정 놀이. 그 놀이의 헛점을 찾아내는 또 다른 탐정. 이름은 헛갈리지만 추리, 논리빠른 속도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2021년도 입시에서 K 대학에서 '추리 소설 속 범인을 맞춰라.'는 시험으로, 터무니없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런 결정에 총장과 교수 1인의 의견만 반영되다니정말 터무니없다. 여기 까지 읽었을 때 지정 도서의 저자를 위함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나는(주인공) 지정해준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추리, 미스터리 소설에 빠지게 되고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는 매니아가 된다. 입시 학원 전문가의 추리보다 더 탁월한 나의 추리. 하지만 그 과정도 이해할 수 없었다. 대학에 합격한 나.

마트료시카의 밤. 제목에 해당하는 단편으로 네 작품 중 최고라고 할수 있다. 엎치락 뒤치락 반전의 반전이 가득한 내용이다. 누가 누구를 죽였지?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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