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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ㅣ 다산어린이문학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레기나 켄 그림, 조경수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평점 :
저자 사샤 스타니시치님은 1978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소도시 비셰그라드에서 태어났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독일어와 독일 문학을 공부했고, 2004년에는
독일 문학에 관한 논문으로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의 학문적 성취를 기리는 위르겐 프리첸샤프트 상을 받았고
2006년 첫 장편소설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가 발표되자 독일 평단은 그 언어적 신선함과 문학적 깊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독일 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새로운 자산이라는 평과 함께 스타니시치의 등장을 반겼다 독일 문단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림을 그려주신 레기나 켄님은 196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고, 함부르크 응용과학대학에서 삽화를 전공한 후 프리랜서 삽화가로 활동하며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미하엘 엔데의 작품 『헤르만의 비밀 여행』 『마법의 술』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이외에도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같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6년 ‘쥐 잡는 사나이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검정과 노랑만으로 표현한 그림~ 화려하지 않고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해주고
있는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캠핑을 오고 싶지 않았지만 몇 안되는 선택지 중 그나마 캠핑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거 같아 오게 되었다.
오기 싫어했던 아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그나마 뭔가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너무 적극적이지 않는
아이와 팀을 만들어 주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웃사이더나 놀림의 대상이 되는 아이와 팀이
되거나 너무 적극적인 아이와 팀이 되면 도망을 칠 수 도 있고 의욕이 더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낡은 오두막에서 캠프는 시작되었고 요르크와 같은 방을 쓰게 되고 이층
침대의 위칸을 쓰게 된다. 자연에 있지만 자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
좀 어려운 어쩜 그냥 독특한 아이임에 틀림없다.
단체 하이킹, 캠프파이어, 클라이밍, 드로잉, 공작시간, 요리하기, 숲에 관한 강연 듣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캠핑, 그럼에도 불구하곤 나에겐 별로 달가운 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활동도 아니다.
나는 하이킹을 하다 도망쳐 돌아오고~ 요리사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로 인해 모두의 하이킹은 중단되었다.
사슴, 늑대가 나타나는 이야기~ 사슴은 무엇? 늑대는 무엇?
힘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요르크,
그 상황에서 비겁한 나, 내이름은 책의 끝에 나오는데~ 뭘까요? 나와 요르크, 베니샤, 두레슈케
쌍둥이 1호, 2호, 마르코를
포함한 우리는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조금은 성장할 수 있을까?
삼형제와의 캠핑. 2년 전 여름에 한번 다녀왔는데 다른 팀들의 계획에
살짝 얹혀진 1박 2일의 짧은 캠핑이라 아이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그런 시간보다는 어른들 위주의 시간으로 채워지고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시간을 보냈던 기억. 다음
캠핑은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자연을 즐기고 배우는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지길 소망한다.
우리 아이들과 다르고 우리 환경과는 다른 배경의 이야기지만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할 내용이다.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에게 아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방관자, 불참러로 지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본인의 모습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역시 중학생이상의 아이들에게 적당할 거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