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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평설 프리미엄(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잡지)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목차를 보면 문해력 JUMP, 시사 JUMP, 교과서 JUMP, 창의력 JUMP의 크게 네가지 범주에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각 범주마다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편의 글들을 실어 주셨어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친구들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게 현실이죠. 당장 우리집만 살펴봐도 저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서평을 쓰는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삼형제 중 둘째를 빼곤 한달에 1권도 읽지 않는 거 같아요. 교과서나 문제집을 빼면 다른 책을 건드리지도 않는 거 같기도 하고~ 또 하나 큰 문제는 진짜 책을 읽고 이해하고 즐기는 게 아니라 독서록을 쓰기위해 책을 펼치고 일부를 베껴 쓰는(?) 독이 되는 행동을 하고 있더라구요. 또 엄마도 책을 가까이 하지 않죠. 이런 아이들과 어른에게 두꺼운 책을 들려주고 읽으라고 하면 읽고 독서를 즐기고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반드시 실패한다고 생각해요. 단계별로 작은 성공이나 즐거움이 쌓여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죠.
이 책에 실린 짧고 재미있고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내용과 단순히 글자를 읽는 행위가 아닌 생각을 동반한 독서를 경험하다 보면 독서를 즐기는 친구들이 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문해력 JUMP. 책을 많이, 자주 읽지 않고 인터넷이나 SNS,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신조어가 생기고 원래 단어의 의미나 글자의 형태 등에 무관심하거나 접하지 못하면서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 진 거 같아요. 모르는 말이 나오면 찾아서 알아보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는 회피하는 경우도 많구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 단어를 많이 알고 관용구도 알고 동화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어따, 얻다 / 애먼, 엄한 아는 듯하지만 모르고 잘 못쓰고 있는 단어들을 확인하고 배울 수 있어요. 이런 배움이 학교, 수업, 교실이라는 틀에 박힌 시공간이 아니라 월간지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나의 선택에 따라 얻을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주제는 호기심 천국에 가까우니 아이들의 흥미유발은 당연히 최고조에 도달할 거라고 생각해요. 완독의 부담을 떨치고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재미도 추가됩니다.
시사 JUMP. 요즘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뉴스를 듣지만 잘 모르던 것을 이 글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들으면 이해하기가 쉬워질 거예요. 시사지만 영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랍, 중동 전쟁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에서 기인된 사건이죠. 멸종 위기 돌상어, 진짜 상어 이야기 일까?
교과 JUMP. 교과서에서 배우게 되는 내용들이지만 이 책에 실린 건 왜 느낌이 다를까요? 저만 그런가요?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들을 통해 일부만 아는 솥뚜껑 같은 사람이 아니라 전체를 꿰뚫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봐요. 더운물과 찬물, 어느 쪽이 빨리 얼까?(음펨바 효과)
창의력 JUMP. 봉지 라면 모양은 왜 다를까? - 사각 라면 VS. 원형 라면. 자주 먹었던 라면에 관한글은 흥미롭고 사각형과 원형의 차이를 알게 되고 앞으로 라면 먹을 때 주의깊게 관찰하고 친구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주면서 아는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오늘은 내가 요리사 10분요리에 실린 ‘맛있는 베이컨 에그 롤’을 아이들과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즐거운 시간이 되겠죠?
한권의 책으로 읽고 생각하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이 풍성해요. 아이들과 상의해서 정기구독할까? 갑자기 정기 구독을 하면 매달오는 책이 혹시라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당분간은 매월 구입해서 함께 읽으려고 합니다. 초등 2, 5학년과 중등 1학년이므로 두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