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되고 싶어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1
정란희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키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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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주신 정란희 선생님은 서울예술대학에서 문학과 연극을 공부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무척 좋아해, 지금도 아이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하고 있다. 많은 작품을 출간하셨어요~ 특히 <풍선껌><엄마 신발 신고 뛰기>는 각각 초등학교 5학년(5-2 말하기·듣기·쓰기), 6학년(6-2 읽기) 교과서에 수록되었다고 하네요.

그림을 그려주신 박영 선생님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출판 일러스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해 오다 어린이책 그림 그리는 일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보드타는 강아지 번개>, <암행어사의 비밀 수첩』 등의 그림을 그려주셨어요. 글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그림. 화룡점정(畵龍點睛)이죠~ 특히 <보드타는 강아지 번개>를 통해 알고 있던 그림풍~

갑자기 왠 당근 타령일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손데~ 궁금하시죠?

우성이네 반과 수지네 반에서 학예회때 할 공연의 내용을 살펴보면 알게 되죠~

우성이네 반은 볶음밥 파티를 하기로 했고, 수지네 반은 동물 숲 운동회

볶음밥 파티는 친구들이 볶음밥에 들어가는 다양한 채소 역할을 하는 연극이 예요.

각자 맡고 싶은 채소를 이야기하는데 우성이는 당근을 하고 싶었지만 기태가 먼저~ 또 우성이는 소시지를 하고 싶어한다는 말로 우성이는 얼떨결에 소시지가 되었어요. 수지는 동물 중에 토끼~ 토끼가 당근을 좋아하니까 당근이 하고 싶은 우성이도 있고,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 맡고 싶어할 서 같지 않은 양파에 자원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소시지가 되어 속상한 우성이는 당근이 되고 싶다고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고 엄마는 선생님께 말씀드려 보라고 해요. 잘 들어 주실까요? 한명 의견을 들어주다 보면 불명 불만 있는 아이들 의견을 다 맞춰줘야 하고 다들 본인의 뜻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말하고 바꿔달라는 요구가 끝도 없어 난리가 날거예요.

다른 방법을 당근이 기태에게 바꿔달라고 부탁하는 건데, 하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것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법은? 기태가 선택한 당근이 나쁜 선택일 수 도 있다는 거짓말로 설득을 하거나 소시지가 더 좋은 선택이라는 이유로 설득할 수도 있죠. 우성이는 어떻게 할까요? 바꿀 수 있을까요? 학예회는 즐겁게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린 학생들의 순진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이야기예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얻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아이들이 선택한 것을 바꾸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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