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입니다. 출퇴근길에 씁니다. - 마음돌봄 에세이
이현규 지음 / Bud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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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현규님은 출퇴근길에 마음돌봄으로 지하철에서 글(시필(詩筆))을 씁니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돕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명명한 문학장르 ‘시필(詩筆)’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2022.1.1 <지하철에서 썼습니다(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를 출간하였습니다. 저는 저자의 작품을 두번째 경험하는 혜택을 누렸습니다.

제목(본문), 요약의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그래서 시+수필의 시필(See feel)이라고 설명한 듯하다말미에 적어준 요약은 저자의 감정을 갈무리하거나 어떤 교훈적인 내용이나 화두를 던져주고자 한 의도로 보인다창작물에는 저자의 의도가 담기게 마련이다독자가 무슨 생각을 할 것인지어떤 느낌을 받을 것인지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그 영향이 본문인 시에서 나온다면 더 좋았을 텐데시에서도 충충히 공감을 하고 있었는데…… 요약이 불쑥 무언가를 강요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독자로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일 뿐…

 

시필(詩筆, SeeFeel) 저자가 본인의 글의 종류라고 생각하는 분야이다생소하다. . 지금은 한 사람의 목소리라 힘이 약할 수 있지만시간이 한참 흐른 후 저자와 같은 류의 글을 쓰는 작가들이 많아지고 작가협회(?) 등에서 이 부류의 책은 시필이라고 한다는 판정을 하면(?) 되는 거다나는 좀 다르게 보지만우린 학교에서 수필이라는 종류의 글을 배웠고 비정형적이라는 특징과 에세이와 미셀러니라고 세분되고 나의 신변잡기에 대한 자유로운 형식의 글은 미셀러니라고 생각한다또한 저자의 글은 그냥 시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저자의 의지대로 시필이라는 쟝르가 탄생한다면 축하드리겠다장르 구분은 힐링에세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창작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다고 책상에 앉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듯하다떠오르는 생각들을 짧게 메모를 하고그 메모들이 쌓이면 시간을 내어 메모에 살을 붙이거나 사족을 제거한다.  그렇게 다듬어진 글들을 엮어 한권의 책으로 탄생시킨다이런 일련의 과정이 창작이다. . ‘장르만 로맨스’ 최근에 본 영화로 작가와 글책을 가볍게 다루고 있는 영화다.  짧은 글들을 잘 엮는 능력은 편집자로서의 능력이고…

 

출근길은 저자에겐 창작의 공간이고 시간이면서 대중들의 삶이 녹여져 있는 현실적인 공간이기도 하다출근길에 저자처럼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니? 초등학교 시절 눈 내리는 길에 엄마 심부름을 다녀오면서 시 한편을 지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땐 가능했는데 40여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면 창작의 길을 걷는 작가들이나 가능한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시의 형식으로 서정을 담고 말미에 앞서 읊던 시에 담긴 의미를 전달해준다. 단순한 서정시가 아니라 의미를 담은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그 의미에 공감, 고개를 끄덕이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면서 여유로운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시집이 그렇듯 손 가는 대로 맘 가는 대로 언제든 어는 부분이든 꺼내서 읽고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짧은 글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다른 종류의 글보다 뇌의 활동을 많이 자극한다. 이런게 시의 장점 아닐까? 저자의 시필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좋은 책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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