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희입니다. 숙제를 끝냈습니다. - 부동산경제에세이
한연희 지음 / Bud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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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연희님은 1995년에 부동산컨설팅에 입문, 칼럼니스트로 글을 쓰기도 하고, 상권·권리금·점포개발 분야 강사. 점포 권리금 시장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에는 공인중개사 실무·연수 교육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업에 집중하다 보니 박사는 수료인 채로 AB경영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운영중이다. 현업과 더불어 노숙인 대상 급식 봉사와 교육, 초중고 진로 교육 지원, 초등생 미술치료, 이주 노동자 한국어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부동산 컬럼니스트로서 저자의 경험과 찾은 해답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전문분야의 어려운 내용이지만 저자의 내공과 스토리텔링, 구성 등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한때 붐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해 공부 중이신 어르신들부터 젊은 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계신다. 어쩌면 은퇴 후 가질 수 있는 직업, 생계 수단으로의 노후 대책이라고 볼 수 있는 직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가절하인가? 컨설팅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듣는 분들은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옛날 말로 하면 복덕방 아줌마다.

부동산 거래라고 해야 내가 살 집을 얻고자 찾아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알고 사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다. 복덕방은 부동산중개업소(공인중개사사무소)를 부르는 세간의 말이다. 조선시대 부동산의 거래를 담당하던 자의 업무장소, 복과 덕을 주는 곳이라 하여 복덕방이라 하였다. 조선조 중엽 이후(18세기 초)에 이르러 집을 중개하는 것을 가거간이라 하고 그 중개업자를 가거간꾼이라 했다한다. 이때 중개를 생기복덕(生起福德)이라 하고, 복을 중개하여 복과 덕이 일어난다는 뜻에서 그들이 일하는 곳을 복덕방이라 하였다 한다.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으로 가게를 얻을 때도 도움을 받는 분들이다. 소비자, 임차인이나 임대인은 잘 모르는 거래에 필요한 법적인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다양한 서류 작성, 확인 등의 일들에 도움을 준다. 법률적인 거래에만 해당하는 도움이 아니라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데도 금융업을 소개해주는 등 도움을 받는다. 이런 도움들에 필요한 상담이 컨설팅이고 그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컨설턴트다.

직업은 나의 경제 활동에 필요한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일차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나의 직업을 통해서 돈이외에 얻을 수 있는 것과 직업윤리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더불어 봉사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저자는 그런 일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가고 그 과정들을 이 책으로 출간하는 숙제를 끝냈다는 표현을 한다. 지식의 공유이고 눈 높이는 독자에게 맞춰진 책이다.

부동산에 대해 막연히 투자해서 재산을 불릴 수 있는 수단이라 거나 건물주가 꿈이라는 정도의 지식 수준이 우리에게 권리금, 매매냐 지분 분양 등 들어본 건 있지만 아는 건 없는 부분을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부동산으로 사기 안 당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p95) 부동산과 때려야 땔 수 없는 우리에게 빛이 되어줄 책이다. 답이나 도움을 얻기 위해서 질문이 중요하다. ( p113)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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