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 ‘찐’ 사춘기들의 못 말리는 인생 야구 분투기
류희주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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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희주님은 첫 직업은 일간지 기자. 이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는 다소 건방진 생각으로 정신과 의사를 택했다. <리스너>라는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병명은 가족>은 과거 류미라는 이름이 아닌 류희주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책이다.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청소년 야구단의 멘탈 코치가 돼주세요” 야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1982년 프로야구가 생기면서 어린이 회원으로 1년 정도 지냈던 초등학교시절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왜?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를 해본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 거라고 생각한다. 프로 축구, 프로 농구, 프로 배구가 생기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야구의 인기는 시들해진 거 같기도 하지만~ 절대 그렇진 않다.

어른의 역할이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일 것이다. 문제를 일으켜 관찰의 대상이라 거나 문제아라고 낙인 찍고 밀어내는 것은 쉬울 수 있지만 정답은 아니다. 기회를 주고 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동대문경찰서의 푸르미르 야구단은 상징적일 수 있다.

아이들은 재미없으면 안 한다. 재미를 느끼고 열정이 생기면 진심으로 열심히 한다. 승부욕도 생기고~ 몇몇 아이들은 이미 소프트볼 선수로 경쟁하는 팀이 있고 그 팀에는 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다 같이 응원하고 발전해 나간다.

누구나 다 하고 싶어하는 포지션? 투수. 야구의 꽃이다. 하지만 포수를 택하는 아이도 있다. 포수하는 게 편하고 포수가 본인이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억지로 시키면 안 되고, 스스로 선택하는 건 좋은데 선택지가 적어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들이 미리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푸르미르 야구단과 류미(류희주)님에 대한 기사도 있다. “야구장에서는 특별하지 않은 아이가 없다”|신동아 (donga.com) 푸르미르 야구단에서 시작해서 8개팀이 풀리그르 격돌하는 서울 경찰 청소년 야구리그까지 진행되었는데, 2016년에 2회로 끝난건가요?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겐 필요한데? 일반학생들보다 빈곤, 문제아(?), 탈북 청소년 등 소외계층은 지원이나 이런 프로그램이 없으면 도전해볼 엄두조차 낼 수 없다. 엘리트 스포츠, 프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들도 배우고 즐기고 성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PLAY~ Ball~!!!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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