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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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시우님은 바닷가 태생.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공포와 판타지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집필 중이다. 괴이학회의 여러 소설집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참가하였고 참가할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장르 소설 자주 접하지는 않지만 빠져들기에 충분한 소재와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여주시는 작가분이예요.

 

신입사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시기, 세일이 신입사원이 되어 어떤 회사에서 누구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느 정도 대우를 받는지?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 인간 관계와 그 안에 다른 이야기가 녹여져 있다. 꿈의 대화. 마법의 불길, 찬탈자의 불

 

세일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병중인 어머니를 돌본다. 정규직 취업을 위해 도전한다. 임플란트 회사는 조건이 좋지 않아 보류 중 허허 벌판에 있는 회사에 면접을 본다. 실망(?) 혼돈(?) 뭔지 잘 모르는 느낌이지만 다른 회사를 선택하게 된다합격 통보를 받았던 임플란트 회사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합격이 취소됐다는 책임 없는 답만 듣는다. 소송 가는 게 맞는데~ 주위에 종종 보는 취업 사기는 아니지만 합격 소식에 다니던 직장 그만 둔 사람이 합격 취소되면 그 상황은 누가 보상해주나?

 

께름칙하고 싫어도 선택지가 없는 세일은 그 회사에 출근애야 한다. 임교수와의 건강 검진에서 거짓말 탐지 같은 검사를 받으면 소름 돋는 질문을 받는데. 문득 문득 그 질문이 떠오르는 상황을 맞닥뜨린다. 어머니 병실도 2인실로 옮겨지고… 전기 장치는 작동하지 않는 공간, 벽에 있는 시계를 본다. 작동하는 시계인가? 9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계 바늘이 180도 움직이면? 3, 3시가 넘어가면 손잡이를 당긴다. 화장실이 따로 없는 사무실, 들판에서 해결하거나 오강을 쓴다(?). 입사선물로 최신형 핸드폰을 받는 세일,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도 어렵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6000만원 대출 신청하는데 어르신들과 같은 신용등급이라고 말하며 뒤에 ‘0’하나 더 붙여주는 지점장. 어차피 갚아야 하지만 봉잡은 거 맞는 듯. 중고차 사고 오피스텔 전세도 구한다. 급여명세서, 한도도 없고 정산 안 해도 되는 법인카드까지~ 뭔가 구린 거 같긴 한데~ 늦잠은 자다 지각한 세일~ ‘어려운 일 시킨 것도 아닌데 왜 지각?’ 지각의 이유는 악몽과 늦잠인데~ 일이 아니라~

세일을 미행하는 항공점퍼 입은 남자는 누구일까?

 

파수꾼이자 문명의 반석? 어린애 동화 같은 일이란 뭘까? 마법…

평생 잠을 자지 않을 자신이 있소? 남은 일생 꿈을 꾸지 않을 것 같소? (p175) 꿈속에서도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

 

조금 뺀질 거리는 김 노인, 벤츠 자랑하는 이 노인, 태엽시계 차고 있는 박 노인. 병 중인 엄마, 엄마가 입원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선영, 지하실에서 사고(?)가 있었던 김씨

 

꿈은 계시일까? 바몽사몽~ 가장 사랑받던 종복이 주인을 배신하고 거짓 선지자로 행세한다. 종교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듯하다. 자극적이고 감각적이고 사건의 전개가 빠르고 쉽게 읽히는 소설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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