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숭이를 조심해! 국민서관 그림동화 271
칼 뉴슨 지음, 안드레아 스테그메이어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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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주신 칼뉴슨님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어린이책 작가예요. 자녀들이 어렸을 때 이야깃거리가 반짝 떠올라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 뒤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29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어요. 해리포터를 쓴 작가님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걸 좋아하셨던 분이죠. 우리는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는지? 전래동화라도 이야기해준 적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이야기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스토리텔링 능력이 길러지면 작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커서 동화 같은 이야기 잘 안 듣는다구요? 아닐껄요~

 

그림을 그려주신 안드레아스 테그마이어님은 어린 시절, 인형에서 보여 줄 책을 만들어 놀곤 했습니다. 자라서는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게 글을 쓰는 게 꿈인데 그 꿈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하루에 한줄이라도 쓰면서 연습해야 겠죠.

 

이 책에 등장하는 파란숭이 같이 직접 보지도 만나거나 당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카더라라고전해들은 이야기에 약간의 살을 붙이는 것은 거짓말이 아닐까요? ‘~카더라를 옮기는 행위자체가 거짓말을 하는 거죠. ‘무시무시한 파란숭이를 조심하세요!’ 이런 말들은 진짜 파란숭이가 무시무시한 존재이고 우리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괴물이라는 인상을 주고 선입견을 가지게 하죠. 이런 소문이 무성한 마을. 파란숭이는 정체는 도대체 뭘까? 파란숭이를 진짜 본 사람이 있을까?

 

너무 너무 귀여운 모습으로 내 눈 앞에 나타난 파란숭이. 소문은 모두 거짓이었다. 파란숭이가 확대된 파란슝이도 나오네요. 파란슝이는 괴물일까?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을 두려워해요. 그것들에 대한 소문을 만들어내고 자극적으로 꾸미기도 하죠. 잘 알지 못하면서 놀리거나 험담해서 괴물을 만들지 말아요. 그런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오해를 풀고 사과해야 해요. 다정하고 친절하게 서로 돌보며 사랑은 베풀면 이 세상은 아름다워질꺼예요.

 

<파란숭이를 조심해!>는 근거 없는 말 한마디가 입에서 입으로 퍼지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어요. 여러 사람이 이야기하면 거짓도 사실이 되어 버릴 만큼 말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조심. Watch Your Mouth~~~!!!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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