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건 싫은데 혼자 있고 싶어 - INFP 공감 100배 에세이
우유곽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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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유곽님은 디자인과를 중퇴했지만 그림의 꿈을 놓지 않다가, 과거의 나에게 이야기하듯 그린 인스타툰으로 수많은 인프피와 마주 앉게 되었다. 계속해서 나를 사랑하고 미워하며 질책하고 다독여주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예정. 인프피토끼 뿌삐를 주인공으로 만화 형식과 저자님의 의견, 조언을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웹툰에 익숙한 분들은 잘 읽으실 수 있을 거 같은데, 저는 만화도 잘 읽지 않아 적응하고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INFP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고 만화형식으로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16가지 이전에는 혈액형별 성격 유형이 한참동안 유행이었고 논란 거리, 또 띠, 별자리 등 우리를 한가지 기준으로 카테고리로 묵어 판단하려는 방식들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게 이젠 MBTI로 옮겨갔죠? 나의 MBTI?

MBTI가 처음 나온 건 언제일까? 2000년대 초반에 교회에서 검사해봤던 기억이 난다. 나는 ISTJ인데~ INFP와는 I만 일치하고 다르네. 사람은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심리학분야에선 상당한 지지를 받는 이론이라고 한다. MBTI는 심리학자 카를 융의 성격 이론을 바탕으로 모녀 심리학자 이사벨 마이어스와 캐서린 브릭스가 개발한 전문적인 성격 유형 검사로 많은 사람이 MBTI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예전에 혈액형으로 성격 알아본다고 혈액형을 묻곤 했지만 요즘은 MBTI를 물어보죠. MBTI를 단순히 재미나 심심풀이의 수준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MBT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한참을 읽다 보면 내 얘기도 많이 나오는 걸 느끼게 될꺼예요. 저는 I라는 교집합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일반적인 얘기를 주로 해주고 확고부동의 성향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인 성향에 상황에 따라 응대하는 방식은 누구나 다 다르기 때문에 16가지 MBTI 중에 다른 MBTI에 해당하는 행동이나 사고를 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장에 10가지 조언은 꼭 INFP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고 누구나 인식하고 생각하면서 살면 큰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ISTJ라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고 도움이 되고 나를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준 책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INFP이신 분들의 느낌은 어떤 지 궁금하고 ESTJ인 정반대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느낌은 어떤지도 궁금해요. , 16가지 중 한가지를 깊이 있게 다뤄준 책에 나머지 15MBTI를 다룬 책도 출간 요청드립니다. 나를 아는 것과 나에 대한 조언을 듣고 수용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중요할 수 있지만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인간 관계를 맺고 있는 분들의 성향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어 윤할유 역할을 해줄 거라고 확신하고 기대합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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