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이 있어도 나는 나!
셰인 헤거티 지음, 벤 맨틀 그림, 오현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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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님의 책을 두번째 읽게 되어 매우 기쁘고 만족합니다. 모든 독자가 비슷하실 거라고 예측은 하지만~ 처음에는 이런 저자의 이런 글이구나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정도였다면 두번째인 지금은 그 부분이 좀 더 구체적이로 확실하게 다가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저자, 셰인헤거티님은 아일랜드 더블린 근처에 살아요. 한때 언론인으로 [아이리시 타임즈의 편집자였고 지금은 전업 작가로 지내며, 베스트셀러 시리즈인 <다크마우스>를 썼어요. 최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어요. <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결함이 있어도 나는 나!>는 <세인즈베리 어린이 도서상>과 <앤 포스트 아일랜드> 올해의 책 후보에 올랐어요. 또한 <유네스코 더블린 시티 와이드 리드 2020> 후보에도 올랐어요. 읽어 보시면 이 책이 후보에 오른 건 당연한 거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거예요. 상은 못 받은 건가?

부트가 전 편에 이어 주인공으로 나오고 러스티, 베스, 노크, 고장난 로봇 강아지 푸치, 게리, AI 로봇 레드가 등장하는 이야기예요.

전편에서 기억을 되찾고 주인도 다시 만난 부트는 노크, 푸치와 함께 망가진 게리의 탁구공 코를 대신할 코를 찾으러 모험을 떠나요.​ 모험은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미션을 성공시킬 기대에 흥미롭고 즐겁기도 하지만 위험이 따르기도 해요. 특히나 이 친구들은 어느 면으로 보면 아주 비정상이거든요. 어떤 비정상일까요? 궁금하면 책 속으로 이 책도 좋고 전편도 좋고~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은 사람들이 하고 비정상적인 로봇은 특수한 분야에서 활용하다가 망가지면 폐기해버리죠. 부품을 재활용하기도 하고~ 게리의 코는 그 부품들 중에서 찾으려고~ 무덤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꼴이죠.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요. 러스티라는 거대한 로봇 친구를 만나 망가져 폐기될 위기레서 탈출하고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죠. 마음이 아프다는 러스티. 로봇이 마음의 아프다니? 이 책안에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중심밸브가 마음? 자기의 중심밸브를 러스티에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부트. 마음이 아픈 러스티를 위해 방방이도 타고, 스와이피가 했던 생이별파티도 해주죠~ 조금 즐거운 기분을 표현하는데~ 과연 러스티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서로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서로 의지하고 용기를 내서 함께~~

조금씩 결함이 있는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떠나는 모험을 함께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 나는 나(자존감)로서 충분하다는 것을 배우고 자존감을 성장시킬 수 있길 희망해요. 이런 노력들이 효과가 있길 바라요. 친구들과 함께하고 친구의 행복을 위해 힘써주고 친구의 행복에 나도 행복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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