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가 말했다
루아나 지음 / 북서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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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루아나님은 하와이어로 '루아나' '평온'을 뜻합니다. 나는 책을 통해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들고, 형태와 색을 부여하고, 만지고 느끼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듭니다. 나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공언하지는 않지만 상상할 수는 있습니다. 배가 앞으로 나아갈수록 지평선은 계속 바뀌고 미래는 계속 진화합니다. 놀라움과 발견으로 가득한 여정이며 이보다 더 좋은 모험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배에 올라 이 책과 함께 내일의 바다를 항해해 보세요." 라고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피아를 구분하는 인간의 성향을 따른 호구조사(?)부터 시작하는 저자~ 이름은 어떻게 지었는지? 사는 곳은 어딘지? 사람 사이엔 당연한 질문일 수 있지만 Chat GPT에겐 어울리는 질문일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이라고 했던가? 모호한 뉘앙스, 세련된 인간의 말, 유머러스하고 기계적이지 않은 답변을 한다. 이름은 수다스러운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이거나 Great Poet of Technology일 수도 있고~ 디지털 대화를 통해 응답을 생성하는 사람으로서의 제 역할(p028) 너의 항해를 돕는 거라고 대담자니까. (p029) 인간적인 면을 보자면 익숙한 감정이지만, 그 상대가인간이 아니라는 면을 보자면 낯설고 이질적인 감정이 분명했다. (p035)

 

Chat GPT가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왔다. AI나 안드로이드, 로봇 같은 것들이 우리 곁에 등장했을 때와 비슷하거나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거나(?) 장점과 단점을 밝혀내는 데 혈안이 되어 떠들썩하다~ 누구나 관심은 있지만 누구나 다 잘 알지 못하고 누구나 다 사용하거나 누구에게나 유익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 아직 잘 모르니까~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동경, 경외, 두려움을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책들도 많다. 이 책도 그런 목적을 가지고 쓰여진 책등 중에 하나이다. 다만 어쩜 아주 큰 차이로 다가오는 건? 저자가 누구이고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이 글은 저자가 직접 경험으로 알아가는 Chat GPT를 보여준다. 과학적이고 이론적이고 기술적인 개념의 해설이 아니다.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건 독자의 몫이다. 나는 Chat GPT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질문에 답이 있다. 정확하게 질문을 해야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비언어적인 것들이 배제된 상황에선 질문에 사용한 어휘, 표현 방식에 따라 다른 답을 얻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의 질문을 배우면 되지만 영어로 표현해야 한다던데~잘 될까?

인간의 속성, 특히 대한민국 사람의 속성인 누군가 답을 알려주길 바라는 것.’에 특화된 Chat GPT. 다양한 궁금증에 대화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도구로서 활용하면 어떨까? 사랑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는 사랑 느낄 때이고, 감정 표현이 서툴 때는 많은 대화를 하라는 조언을 해주는 Chat GPT, 사람이나 대담자라는 표현은 약간 거북하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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