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물리이야기 리듬문고 청소년 과학교양 4
사마키 다케오 지음, 오시연 옮김 / 리듬문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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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마키 다케오님은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일본의 대표 과학 작가로 중·고등학교 교사로 26년간 교편을 잡았다.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잡지 [이과 탐험(RikaTan)]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생활 속에 스며든 가짜 과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물리>,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화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지구과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과학>,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원소>, <재밌어서 잠들고 싶지 않은 인류 진화>,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물리>, <과알못도 빠져드는 3시간 과학> 등을 쓰셨네요. 과학과 세분화된 지구과학, 물리, 화학으로 그 중에 원소와 진화에 관한 내용을 쉽게 이야기해주시고 계시네요.

 

진짜 쉬울까? 물론 다루는 내용은 어려운 물리학이야기, 내용 전달 방식은 학교 과학시간, 특히 물리시간에 배우던 주입식, 암기방식과는 다르네요. 이야기로~ 스토리텔링. 한번 쭉 읽어나가면 개념이 잡히고 이해가 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그냥 쭉 읽으면 되요. 읽으면 이해가 되고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게 되는 구성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문과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과 그래프를 이용해 수식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p13) 같은 내용이지만 저자의 말하는 수준과 방식에 따라 독자들의 이해 정도는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수와 도식으로 도배된 물리학 책을 펼치는 것 만으로 질려버리지만 이 책의 방식은 교사 경력과 경험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방식이고 최고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동의해요.

 

1장부터 읽는 걸 가장 권하고 싶지만 여러 장 중에 가장 어렵다고 느꼈거나 가장 관심이 있는 장부터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각 장이 내용상 단계적으로 이해하고 잘 알고 있어야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지는 않아요. 주니어를 대상으로 한 교양(?) 과학책이지만 중등이상 누구나 읽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특히 물리와 연결시켜서 총론부분을 마스터할 수 있을거예요

 

운동과 힘, 일과 에너지, 파동과 소리, 전기, 에너지의 종류와 이용의 다섯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교과목으로 물리를 배운 지 30년 이상 되었고 딱히 물리학적으로 생각하면서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모두 집중해서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오래전 알이긴하지만 배웠던 기억들이(운동의법칙, 작용 반작용, 전기, 중력 등) 떠오르실 거예요. 좀 더 깊이 알아보려면 관련 책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 배우는 과학, 중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고등학교에서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로 세분해서 배우는 과학의 총론, 각론, 심화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아요. 고등학교 물리는 심화 단계로 내용도 깊고 많이 어려운데 학교 수업은 등교, 수업시간, 어려운 얘기, 평가라는 틀에 얽매여 엄격하게 진행되다 보니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기는 거 같아요. 호기심을 자극하고 채워주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양 서적들을 많이 접하면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이 책이 살짝 어렵게 느껴졌어요. 우리 교육 현장에도 SKY를 목표로 하는 Elite를 대상으로 어려운 내용을 가르치면 잘 가르친다는 평가를 받고 어려운 책으로 공부하면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평가하는 풍조를 버렸으면 해요. 모든 학생들이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내용으로 쉬운 말과 쉬운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이 더 활성화되길 바라고 우리나라 저자분들의 책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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