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마을의 제빵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267
폴라 화이트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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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폴라 화이트님은 영국 서퍽주의 바닷가 마을에서 자랐다고 해요. 이 이야기의 배경이 바닷가 마을인 이유? 그녀는 화가이자 판화가, 시각학 강사이고,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고 해요. 어린이 그림책을 쓰고 싶은 꿈이 있었던 거죠? <바닷가 마을의 제빵사>는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바로 2019년 템플러 일러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해변이 시작되는 이 땅 끝에 마을 하나가 있다. 어촌.

자기의 고향 바닷가 마을의 모습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 생선 가게, 대장간, 정육점, 바구니 가게, 카페, 빵집도 있다.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배 기술자, 그물기술자, 밧줄 기술자 사람들, 통 기술자, 소금에 생선을 절이는 사람들 등 다양한 직업이 바다로부터 온 일과 관계를 맺고 있다.

어부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동안 마을은 파도소리르 자장가 삼아 깊은 잠에 빠진다.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가 되고 싶은(?) 아이.

용감한 어부들은 폭풍우도 이겨내고 안전하게 마을로 돌아와요.

 

아이의 아빠는 제빵사예요. 몇번 바다에 나가봤지만 잘 맞지 않아 어부가 되지 않았어요.

아빠는 멋진 제빵사로 아주 중요한 일을 해요. 카페에서 베이컨 샌드위치를 만들어 어부들의 배를 부르게 해주는 식빵을 만들고, 번을 만들고 일을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비스킷도 만들죠.

아빠가 빵을 만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지 상상이 되죠?

나는 제빵사가 될 거예요~

어부, 제빵사, 다양한 전문가 들이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고 서로 도우면서 지내는 마을이 참 좋아 보여요.

 

지금도 사라지는 직업, 새로 생기는 직업 등 다양한 직업이 있어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건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예요. 어촌이니 어부가 되는 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안 맞으면 다른 직업을 가질 수도 있어요. 해보고 안 맞는다? 안해보고 그냥 포기한다? 전자가 맞는 거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면 행복한 삶이 될 거예요. 우리 아이들도 그럴 수 있길 바라요.

 

이 리뷰는 국민서관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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