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 정상 영업합니다 - 끝내기 실책 같은 상황이어도
쌍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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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쌍딸님은 <죽어야 끝나는 야구 환장 라이프>의 저자로, 야생야사? 회식이 죽기보다 싫고 직장 생활이 버거워 존버하다 사표내는 평범한 경상도 여성분이라고 하는데~ 삼성 라이온즈 팬? 재미있는 책을 쓰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시듯~ 본인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쓰시고 독자가 웃으면 되는 거죠? 맞지요?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 흔히 듣는 얘기지만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 괴로워도 슬퍼도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 장르는 블랙코미디? 잔혹하고 통렬한 풍자를 내용으로 하는 희극.

2년차 이상의 직장인들은 누구나 한번 이상은 하게 되는 회식(안 해본 직장인 있나요?)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동의. 저자가 작가가 된 이야기(?) 몇 권의 책을 쓰셨는지? <죽어야 끝나는 야구 환장 라이프>가 있군요. 궁금하고 다른 책은 어떤 이야기 인지? 문어체인지 구어체인지 궁금하네요~ 야구팬이 된 썰. 야구를 볼 때의 느낌은 야구를 볼때밖에 느낄 수가 없다. (p119) 말로 표현 되는 감정은 실재와 같을까? One club man이 드무니까 회자되는 거겠죠. 프로는 돈이다. 돈 많이 주면 당연히 떠나죠. 김상수 선수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어린이 회원을 지낸 나도 한때는 프로야구를 보고 즐기면서 친구들과 직접 야구도 하고 야구장에 응원도 갔었다. 한동안 야구장에 가지 못하게 되니 중계방송도 잘 안 보게 되고 점점 야구와 멀어졌다. 저자가 푹 빠져 있는 야구, 야구와 빗댄 표현은 신선하다. 독자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야구와 인생의 공통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야구와 비교하지만 축구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와 농구등등등 결국 모든 스포츠와 비교되는 게 인생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오늘 경기는 끝나도 내일 또 경기가 있고 오늘 못한 건 내일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2군을 떨어지면 1군으로 올라갈 기회를 위해 열심히 하고~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돌이켜보면 별것 아니었다. 저자의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남다른 건 저자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다 똑같진 않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합격하는 등 이룬 것들 것 있고, 이룬 자들은 before 별 거라서 열심히 준비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했지만 after 별거 아니라는 평가를 하곤 한다.

웃기기도 하고 공감가는 이야기가 가득한 건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겪는 일, 느끼는 감정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강조되고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또 다른 감정을 일으키기도 한다. 언어는 살아있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글로 쓰이고 활자화되고 독자의 대상을 한정 짓지 않은 채에서 대갈빡, 좆밥, 존나, 빠따등의 글을 보는 건 개인적으론 불편합니다. 세대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나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는 건 인정하지만 성인이 아닌 학생들 사이에서 낄낄거리면서 쓰는 단어들이 불쑥불쑥 독서의 흐름을 끊는 건 세대 차이가 큰 저만 느끼는 것이길 바라요. 재미있는 글에 큰 오점은 아닌가? 생각하고 저자의 스토리텔링 능력이나 일상의 소재, 창의성을 바탕으로 언어의 품격만 조금 높여 주신다면 더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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