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고세라 지음 / 라온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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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세라님은 부산 영도에서 3남매의 장녀로 태어났다. 미국 이민 후 영어와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간호학 공부를 한 정신과 전문간호사이자, 정신과 개인 클리닉을 오픈한 차세대 전문간호사 리더이다. 현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 27대 회장이며, 왕성하게 정신과 관련 강연 활동 중이다. 또한 어린이 명상 캠프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봉사와 사회 환원을 실천하여 많은 한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놀랍다. 우리나라에서 클리닉을 오픈하려면? 의사면허가 필수 아닌가요? 미국은 간호사도 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전문 간호사에만 해당되는 건가요? 아님 의사와 같이? 초반에 좀 헷갈리는데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궁금증이네요.

한국에서 일하다 미국 여행을 가고 미국에서 전문 간호사가 되는데 10년 공부. 중간에 결혼과 이사, 이사로 인해 깡촌에서 2년제 학교 4년 다니신 거죠? 언어 문제를 잘 해결하신 듯해요. 그래도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고 전문직으로 바꾸신 것도 탁월한(?) 선택이셨던 거 같아요. Client consulting해야 하는 전문직이 영어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저의 기우(杞憂?). 특히 정신과잘 하시고 계시다니, 좋은 롤모델이 되어 주실 거 같아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만 있는 줄 알고 있었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PA까지 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고 알게 되었다. 간호법제정, 간호사 단독법(OECD 38개국 중11개국가에만 있다는 법) 등으로 소란스러운 대한민국의 시기에 적절한 답을 제공하는 책인지? 불에 기름은 붓는 책인지? 미국의 너싱홈(Nursing Home)과는 다른 clinic.

한국에 살기 싫었다는 이유로 여행비자를 유학비자로 바꿨다는 자신이 실재로 경험한 이야기, 한국에서의 학력, 직업, 미국 여행, 미국에서의 학업, 결혼, 이민,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는 저자의 설명에 신뢰감을 준다. 미국에서도 출판 경험은 있으신지? 외모 비하(?) 발언으로 졸업을 못하게 될 뻔하고 사과를 하면서 미국 문화를 이해하게 된 저자. 유학 다녀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우리나라와는 참 다른 문화, 백인이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것과 유색인종이 백인에 대해 하는 행동은 동등하게 판단되지 않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PA, NP의 업무 영역에 대한 소개, 학업,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책이예요. 미국 이민, 직업적으로 간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예요. 분야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지만 미국에서 전문직은 그 지위를 인정받아 중상류층에 속하는 삶이 보장되죠. Community, 봉사, 배려에 대한 온도차이가 느껴지는 내용도 있네요. 복사해서 붙여 넣듯 같은 행동이나 정책이 아닌 대한민국에 맞는 systems을 고민하고 만들어 국민의 건강을 잘 돌보는 나라가 되길 바라고 우물 안 개구리 전문가들 보다 저자분 같은 global 전문가들의 조언이 많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해요.  

NP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NP되는 방법을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A to Z) 총 망라하여 친절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NP의 업무 영역, 진로에 대해 상위 1%의 특별한 삶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니 동기부여가 잘 되는 거 같아요. 미국과 우리나라 보건 체계, 교육 체계의 차이를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저자님과 같은 길을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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