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써먹는 놀이 수업 280 - 사춘기 중학생도 춤추게 하는 즐거운 놀이 수업
정다해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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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다해 선생님은 경력 20년차 서울 소재 중학교 사회교사시고, 현재 수업방법 개선 직무연수 강사로 활동 중이며, 놀이교육 블로그를 운영하시며 학교 현장 놀이교육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놀이교육을 널이 알리시는 중입니다.

놀이 교육? 놀이 공부? 교육과 공부는 동의어는 아니지만 유의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교육이 좀더 넓은 범위를 포함하는 거 같죠? 가르침과 양육. 놀이를 통해 공부하는 것은 놀이 공부이고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은 놀이 교육. 둘의 차이?

놀이를 통해 재미를 느끼도록 해주는 것도 교육, 친구를 사귀는 것, 변화된 환경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놀이, 아이들의 개성을 파악하고 존중하면 서로 잘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도 놀이로 가능하다는 얘기. 관심, 이해,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건 국영수가 아니죠. 놀이를 공부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과소평가하는 거죠. 놀이 공부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책은(주로 만화로 쉽게 풀어 놓은 교재) 많아요. 쉽게 얻는 건 쉽게 잃는다. 정설에 가까운 말이죠?

놀이는 반드시 재미가 있어야 해요. 이 책에는 정말 280가지 놀이가 담겨있을까요? 어떤 놀이일까요? 세보지는 않았고 세보는 게 의미도 없을 것 같아요. 목차를 보면 5장으로 분류해서 여러 상황에 어울리는 다양한 놀이를 가르쳐주고 있어요. 놀이에 대한 설명, 방법에 대한 설명, 응용 놀이와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이 책은 초등 고학년과 중등, 고등학교 선생님들 특히 담임을 맡고 계신 선생님들을 우선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여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자리에 있으신 분들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예요. 늘 옆에 두고 자주 찾아보고 활용하는 책이죠. 16년 전에 초등 저학년~ 고학년 까지 대상으로 하는 보습학원에서 선생님으로 3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데, 그 때 이 책을 알았다면 참 다른 모습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선생님들은 지식을 아이들의 머리에 넣어주는 들어가게 하는 목적과 방법만 생각하시지는 않는다는 것, 아이들과 교실에서 함께 공부도하고 웃고 즐기는 재미있는 시간과 추억도 많이 만들어 주시려고 노력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진짜를 찾아라라는 놀이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잘 알게 되고 친밀해지는 기회를 만드는 시간. 보이는 걸로만 판단하면 오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죠.  

교과서 숨은 그림 찾기는 교과서에 실린 사진이나 그림에서 또 다른 이야기 거리를 찾을 수 있는 재미와 여유로움을 주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교과명으로 장난치는 것도 삐딱한 낙서나 장난이라고 치부할 게 아니라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선이라고 인정해주는 게 더 나은 교육 아닐까요?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놀이교육, 우리 나라 초등학교, 중학교 전체에 고등 학교까지도 널리 퍼져 나가길 바라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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