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특별한 축제 국민서관 그림동화 266
막스 뒤코스 지음, 이주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막스 뒤코스님은 1979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와 『비밀의 정원』으로 프랑스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앵코륍티블상’을 두 차례 수상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분이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골라보도록 하는게 책과 친해지고 독서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지식인이 되는  길이라는 걸 알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저도 욕심 때문에 책을 골라주고 읽게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스스로 고른 책을 보고 또 보고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목격하고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넘겼어요. 많이는 아니지만 일년에 한권 이상을 읽게 되어 만족하기로 했구요. 저자님 같은 작가가 우리나라에도 많았으면 해요.

드라기냥 시는 축제 분위기 덕분에 온 마을은 cheer up, up 상태. 축제 행렬에는 용들이 나와요. 포스터에 18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아이들을 참가할 수 없는 어른들의 축제 행렬, ? 아이들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되고 질서 유지(?)를 위한 조항일까? 독소조항이네요.

책 속에서는 이것이 이상하게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는 조항은 아닐 하지만 담임 선생님은 반 아이들 모두가 용의 그림을 그려보게 하고 그 용 그림을 모아 하나의 용을 멋지게 그려요. 그 그림을 토대로 용 모양도 만들 구요. 아이들이 스스로 서로 도와가며 만들어낸 멋진 용, 교장 선생님은 해체하라고 지시하죠. 해체된 용, 아이들은 많이 속상했어요.

다양한 용들이 나오지만 축제는 망치고 있어요. 풍선용을 날아가 버리고, 불타는 용, 망가져서 축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코끼리용, 로봇용이렇게 축제는 망하는 걸까? 그 때 등장한 용, 아이들이 만든 용에 자전거를 장착해서 담임선생님이 타고 등장했어요. 멋지게~

출전 자격은 없지만 유일하게 축제를 빛나게 해준 용, 당연히 우승이죠~

글과 잘 어울리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출전을 막은 글에 화나고 망쳐지는 축제에 속상하고 담임 선생님이 타고 등장할 때는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게 되요. 책에 빠져든다. 저자의 다음 책이 기다려지고 전작들도 읽게 해주고 싶어요.

이 리뷰는 국민서관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