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
셰인 헤거티 지음, 벤 맨틀 그림, 오현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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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셰인헤거티님은 아일랜드 더블린 근처에 살아요. 한때 언론인으로 [아이리시 타임즈의 편집자였고 지금은 전업 작가로 지내며, <우리는 조금씩 결함이 있어요>는 〈세인즈베리 어린이 도서상〉과 〈앤 포스트 아일랜드〉 올해의 책 후보에 올랐어요. 또한 〈유네스코 더블린 시티 와이드 리드 2020〉 후보에도 올랐어요. 읽어보시면 이 책이 후보오른 건 당여한 거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거예요. 상은 못 받은 건가?

부트, 베스, 노크, 강아지, 사진찍어 주는 로봇, AI 로봇 레드가 등장하는 이야기예요.

원래 이름은 부트가 아닌 거 같은데~ 병아리는 처음 본 것을 엄마로 안다고 하잖아요. 부트는 2.5개의 기억만 남은 채 처음 정신을 차렸을 때 본 Boot를 자기 이름으로 기억해요.

베스에 대한 기억으로 베스에게 돌아가고 싶고, 할머니의 나비 펜던트를 돌려주고 싶어 플랜트의 공장에서 분쇄 되기 전에 탈출하는 부트

생각한대로 말을 못하는 부트는 노크를 만나 결함을 고치게 되요.(귀에 손가락을 넣어~) 이젠 생각한 대로 말 할 수 있어요.

노크는 구형 충전기가 필요해요. 점점 줄어드는 잔량~ 기운이 빠지고 있어요.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찾아야 해요.

사진 찍어주는 로봇의 이름은 뭘까요? 기억을 더듬어 베스가 사는 곳을 추정해요. 커피 체인점 중 물 소리가 들리는 곳. 이제 지도를 구해 떠나면 되는데~

레드는 아주 정밀한 지도를 가지고 있어요~ 그 당시 최신본으로~ 또 최신 모델이지만 조금만 써도 열이 나서 폭발할 수 있는 결함이 있어요~

노크와 함께하는 강아지는 덤블링하고 마리로 떨어지거나 찢는 소리가 이상해요~

이렇게 결함이 있는 친구들이 함께 길을 떠나요

서로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서로 의지하고 용기를 내서 함께~~

베스를 만날 수 있을까요?

베스와 부트는 왜 헤어지게 되었을까요?

자기와 같은 로봇들을 발견하고 의기 소침했지만 부트는 베스에겐 특별한 존재였죠.

새로운 로봇의 등장으로 구형이 되면서 할인해서 팔기도 하고 버려지는 신세지만~

조금씩 결함이 있는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떠나는 모험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존감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해요.

서로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키도 마음도 한 뼘 정도 성장한 나를 만나는 기쁨으로 하루 하루 보내길 바라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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