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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중력 - 생의 1/4 승강장에 도착한 어린 어른을 위한 심리학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평점 :
저자,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님은 전문 면허를 보유한 심리 치료사이자 작가, 살로메 융 심리학 연구소(The Salome Institute of Jungian Studies)의 소장이다. 분석심리학, 트라우마 연구, 역사, 사회적 정의에 집중하는 작업을 한다. 융 심리학을 토대로 성년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20대 초중반을(quarter lifer) 대상으로 한 심리 연구와 치료에 전념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주제로 강연과 글을 쓰고 있다. 포틀랜드에 사신다고합니다.
1/4? Quarter, 16~36세? 인생의 1/4에 해당하는 나이의 초기 성인기의 심리를 다루는 책이다.
아주 중요하고 긴 시기이지만 과도기라거나 성인기로 연결되는 시기 정도로 과소평가되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과소평가와 무지의 결과로 많은 수의 quater lifer들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상당 부분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 또래를 독자로 생각하고 쓴 책일까? 동류 의식?
나와 비슷한 상황의 상담자를 만나게 되고 저자의 해법을 통해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여유가 있을까? 더 나이든 어른들이 읽길 바란다.
읽고 둘러보고 도와주길 바란다.
우리나라 교육과 문화, 동양에 속하는 이웃 국가들, 서양이라는 미국 등 유럽 국가와의 차이는 확연하다.
우리 초기 성인기에 해당하는 젊은이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이 글의 주인공 네 명이 가지는 요인들, 나타나는 반응들은 차이가 크며 그 들을 바라보는 어른들, 사회의 시선에도 큰 차이가 있다.
우선 대학교에 입학하는 나이인 19세 정도 까지는 가정에서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할애한다. 그 외의 행동은 일탈로 받아들여 반드시 바로 잡을 문제라고 인식한다.
공부? 인간관계? 가족 관계?의 영향을 다양하게 받고 있지만 나머지 영향을 배재하고 판단한다. 그릇된 판단이다.
'나 다움'은 철저하게 무시 당하면서 상처를 받고 있다. 이런 상처부터 제거 해주면 어떨까?
대학을 나와야 사람 구실한다?
이 시기의 청년들을 안정을 추구하는 형과 의미를 추구하는 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칼로 무자르듯 나눌 수는 없을 것이다.
문제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가치관의 차이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간다.
저자는 심리 상담을 통해 '나 다움'을 찾고 다양한 심리적인 불편함에서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네 명 중 나는 어느 편에 가까울까?
엄마의 영향으로 변호사라는 멋진(?) 직업이 있지만 원하지 않았고, 엄마가 죽고 난 후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며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마리.
네 가지 유형 중 우리 나라 청년들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형아닐까?
마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심리적인 안정과 행복을 주려고 노력하는지? 집중해서 보고 우리 청년들이 마리 같은 처지로 등 떠밀리지 않도록 도와 주길 희망한다.
우린 어쩌다 어른이 되었지만,
청년들이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도와주고, 알려주는 진짜 어른이 되길 희망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업 서평이벤트의 소개로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