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유품정리
가키야 미우 지음, 강성욱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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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가키아유미님은 일본 여성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이다. 기발한 상상력, 예리한 시선, 유쾌한 감성으로 삶과 사회, 현실 문제를 특유의 재치 있는 전개로 풀어내 사회 소설을 쓰고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고부(婦)간이라고하는 사이이고 갈등이 심한 사이이다.
대한민국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하고
아들이 나, 우리 아들들이 부인과 우리 집 사이에 잠재된 갈등에 긴장해야한다. 
사회가 시월드니 뭐니 함녀서 분위기를 조장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느끼는 감정들과 사건들을 이야기 해준다.
돈이 드는 일이라 빨리 혼자 해결하고 싶어하지만 정리할 것들이 많다.
남겨지 짐을 보며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비교하고 
친정 엄마도 남동생의 부인을 며느리로 둔 분이었다.
그 둘 사이에서 보이는 것도 고부 갈등이고~

짐을 정리하면서 시어머니의 새로운 면, 인간적인 면을 알게 된다.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선입견, 편견을 버리고 서로를 인정하는 인간관계는 어려운가?
시어머니의 유품 정리는 잘 마무리 될까?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들어 지고
남편, 친정사이이의 상황도 변화가 생긴다.
 
유품으로 남은 물건들은 그 사람의 인생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줄것이다.
아직 누구의 유품을 정리해본 기억은 없지만
전부 버려야 할 물건도 추억이 담겼다고 전부 보관해야할 물건도 아니다.
혼자 결정할 문제도 아닌 듯, 가족과 상의를 하고 고인의 유지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결코 귀찮은 일 빨리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하진 않길 바란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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