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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아, 엄마는 말이야 - 도담이에게 남기는 엄마이야기
도담맘앤파 지음 / Bud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위킹맘의 육아일기? 맘카페의 글들.
사랑이 넘치는 글들과 육아의 어려움이 잘 섞인 글들이 대부분이다. 식상하기도 하다. 조사과 유방암 진단. 특수 상황(?)에서
육아, 결혼생활을 맘 카페에 담담하게 적은 글들을 엮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지난하다. 저자도 말했듯이 가장 약한 인간으로
태어나 부모의 보살핌으로 성장하여 모든 동물들의 가장 위에 우뚝 선다.
임신 기간은 오롯이 엄마 태중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엄마와 아빠와 교감하게 된다. 태동으로 아이가 반응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조산아로 어렵게 얻은 아이를 불면
꺼질까, 쥐면 터질까 삼신할매께 빌어 가며 키운다. 조산은
엄마의 잘 못이 아니지만 엄마들은 송구하다. 우리 막내도 이 세상을 빨리 보고 싶어 상당히 빨리 태어났지만
주수에 비해 조금 많이 나가는 몸무게로 잘 버텨줬다. 산소 공급으로 인한 시력, 폐가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로 인해 평생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건강한 듯하여 부모는 안심이다. 태어난 아이는 100일의
기적을 보여주고 돌이 되면 걷거나 뛰고 옹알이와 ‘엄마’라는
말을 하여 엄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4살 아들,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엄마. 우리 주위에 암환자가 참 많다. 우리와 동행하는 질병이 된 듯하고,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하지만
진단받는 분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 것이다. 이런 우연인가? 와이프도
막내가 4살 때 림프절 종양을 진단받았고 많이 힘들었을 것을 이 책으로 다시 알게 되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커진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아이의 말 한마디와 표정,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한다. 이런 느낌들을 기록하여 아이가 성장한
후 보여주는 건 어떨까? 아이가 어느 정도 컸다고 못할 일은 아니다.
품 안의 자식이라고 독립하는 날까지 기록하면 되지 않을까?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