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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아는 사람들
정서영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2월
평점 :
저자, 정서영님은 초등학생 때 엄마에게 혼나고 가출한 곳이 도서관이었다. 그 이후 중학생 때는 도서부를, 고등학생 때는 독서토론부를 하며
책과 가까이 지냈다. 지금도 여전히 도서관과 서점 등 책 근처를 서성이며 살고 있다. 타고난 작가 또는 작가가 천직인 듯합니다. 한권의 책이 개연성을
가지고 한 명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자. 차기작으로 어떤 스릴러를 쓰시게 될지 기대하게
됩니다.
미숙했던 소녀가 희대의 악녀로 거듭나는 섬찟한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수미쌍관이라고 하나요? 주로 시에서 나타나는 구조로 머리와 꼬리, 처음과 끝이 서로
관련이 있다는 뜻이라고 배웠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하나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
납치된 고등학생이 평범한 학생이고, 납치한 사감은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어서 딱히 제보할 만한 수상한 점이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진실은 아니었다.
짧은 이야기들 속에서 슬지는 조금은 모자라 보이는 아이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내뱉는 말이나 거침없는
행동은 악녀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친구를 위해(?) 욕을 하는 채리에게
칼빵을 놓고
성추행을 당한 아르바이트 생에게 복어독으로 사장에게 복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슬지의 계획을 알았지만 나서지 않은 언니는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동생으로 인해 괴롭다.
쥐를 가지고 놀던 슬지, 본인이 쥐가 되지 말고 차라리 상대방을
쥐로 만들면 최소한 상처는 안 받을 거라는 조언을 듣게 되는 슬지.
그 조언을 따라 남학생을 쥐로 만든 걸까?
슬지가 하는 행동은 대부분 나쁜 행동이다. 그 행동의 목적은?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 선을 많이 넘은 행동을 하게 된다. 왜?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