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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 ㅣ YA! 11
제리안 지음 / 이지북 / 2022년 11월
평점 :
저자, 제리안님은 2006년 〈문학바탕〉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교육신문과 여행 잡지사의
기자,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현재는 글을 쓰며 경험한 치유의 과정을 토대로 ‘치유하는 글쓰기’ 전문가이자, 달달한 이야기를 쓰는 전업 소설가로 살고 계십니다. 저자는 한국드라마아카데미를
수료하신 이력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고 생각해요.
백호, 백연은 고서점의
사장으로 지유를 아르바이트로(밤10시~ 새벽6시) 고용한다. 밤에 여는 서점? 뭔가 있을 거 같죠?
이런 우연이 있을지? 사방신은
보지만 사람은 볼 수 없는 것을 보았고 팔찌를 빼앗겨 버린 지유. 백 년에 한번 태어나는 견자(見者)였던 것. 지유가
견자라는 것을 알려주고 견자로 사방신과 같이 활동하자고 제안한다. 무엇을? 화월서점에 잔뜩 꽂혀 있는 ‘원혼 책에 봉인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같이 하자는 것. 팔찌는 반드시 찾아주겠다는 약속과
‘담대함’을 담은 반지를 선물하는 백연.
책 속에 있던 민주, 중학교때
친구의 원한 서린 죽음을 알려주고 한을 풀어준다. 배를 태워 자승으로 보내준다. 첫 사건에 친구가 얽혀 싱숭생숭.
엄마의 목소리에 끌려 물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지유. 가까스로 구해내고, 어떤 요괴의 짓일까?
사방신(四傍神 白毫, 朱雀, 玄武, 靑龍)의 이름은
백연, 주이, 현암, 청류로
바꿔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름을 그대로 쓰면 너무 1차원적이라서
피하신 건지?
사방신, 고서점, 요괴, 견자가 등장하는 판타지라고 요약할 수 있는 술술술 잘 읽히고
다음이 궁금해지는 책이예요. 드라마 아카데미의 영향인가? 조금은
식상할 수 있는 요괴물일 수도 있고 <경이로운 소문>,
<도깨비>의 장면, 내용이 떠오르지만
결이 달라요. 일단 읽어 보시면 알테고~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화월서점이 불이나고~ 후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무리~ 빠른 시간안에 만날 수 있길 고대합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