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트래쉬버스터즈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0
김영주 지음, 서정선 그림 / 썬더키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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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 이 책의 소개 글을 보고 진짜? 라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잠깐 우리 주위를 보면 창피하지만 사실일 수 있다고 인정하게 된다. 당장 41일부터 실시하려던 1회용품 사용 제한 유예를 요구하고 있으니 그 이유가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라 는데 거짓 증거라고 밝혀졌다고도 하는데귀찮음을 감수하기 싫은 업계, 준비 부족, 사용자들의 거부감과 영향력 있는 정치인의 한마디로 시행은 미루어졌다.

 

네일 내일이 따로 구분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환경 지킴이라고 생각한다. 그 큰 일에 내가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안 된다. 내가 대단한 걸 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생기는 핑계예요.

 

가은이가 삼촌과 함께 경험한 뮤직 페스티벌과 트래쉬버스터즈 활동을 통해 우리가 느끼고 배우고 행동해야 할 부분은 다회용 용기와 에코백 사용으로 1회용 소비를 줄이는 역할이다. 누구나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혼자 한다고 뭐가 달라져? 나부터 하면 우리 모두가 니까 그 수는 늘어날 거예요.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1회용을 편하게 쓰는데 난 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해? 불편함은 잠깐이예요. 그 불편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분들도 있구요. (트래쉬버스터즈 같은) 가심비(?) 우리가 들이는 노력에 비해 심리적인 보상은 비교도 안 될 만큼 커요. 지구 환경이 나빠져도 뭐 큰일 있겠어? 바다에 생긴 플라스틱 섬, 생명의 위협을 받는 바다 생물들, 우리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들 결국 우리가 편안함에 사용한 1회용 플라스틱 용기들의 역습에 우리가 당하고 있어요. 내가 사는 동안은 별일 없을 꺼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불확실성보단 확실성에 의지하고 노력하는 게 탁월하고 현명한 선택아닐까. 그리고 우리 자손들 세대엔 큰일이 생겨도 되는 건가생각해봐요. 이런 생각들을 버려야해요. 억지로라도 노력하고 습관이 되면 자연스러워져요.

 

또 한가지, 우리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숫자로 보여주는 게 정말 큰 영향력이 있다는 거예요. 눈으로 보여주는 효과. 나의 행동의 영향력을 눈으로 보면 지속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겠죠.

 

가은이가 실수로 수거해야 한다는 걸 알리지 않았을 때, 누구나 게다가 처음 참여한 가은이가 할 수도 있는 실수라고 별일 아니라고 덮어버리지 않아요. 다회 용기의 사용이 효과적으로 플라스틱 시용량을 줄일 수 있는 핵심이유가 수거, 재사용인데 그게 안되면 1회용 플라스틱보다 환경을 더 오염시키게 된다는 거예요. 에코백도 7000번 이상 써야 의미가 있다고 해요. 수거과 사용 회수가 충분해야 에코, 그렇지 않으면 가짜 에코. 흉내만 내지 말고 진정성 있게 행동하기로 해요.

가은이가 아이들에게 경험을 전달하고, ‘스쿨버스터즈’를 만들고 1회용품 사냥, 중고사냥터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해가죠.

 

고민하고 망설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를 공감하는데 첫 걸음. 큰일은 능력이 큰분들이 하기로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즉시 하면 처음에 눈에 띠는 성과가 작아도 매일 매일 습관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부분까지 확대하면 눈덩이처럼, 나비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믿으면 좋을 거 같아요.

 

이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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