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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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이지만 건강 수명은 여성 74, 남성 71세이다. 건강 수명이 평균 수명보다 무려 10년이나 짧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임종을 맞아야 한다고 하여 장수의 늪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만수무강(萬壽無疆), 무병장수(無病長壽)를 바라지만 어려운 일이라는 데~ 어렵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죠? 저자는 그 gap 10년 동안 아프지 않고 잘 보내면서 임종을 맞기 위해 우리에게 미리 준비하라고 한다. 어떤 준비일까? 이 책을 차근차근 읽고 내 상황에 맞게 다시 써보고 적용해보자.

 

초고령 사회는 왜 문제인가? 롤모델이 없어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라고 하는데. 우린 처음이지만 가까운 일본을 보고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너무 다른데~ 무턱대고 따라하기 좋아하는 대한민국, 이것조차 그냥 따라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일단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현재 상황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중년의 기준도 우리나라의 기준과 국제 기구의 기준이 다르다는데~ 바꾸려면 덩달아 손봐야 할 것이 많다는 건 잘 알겠지만 불편하고 귀찮다고 그냥 내버려두는 건 문제를 발생시키고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불균형을 해소하고 잘 활용하는 방법, 실업률과 구인난이 공존한다. ? 중소기업 보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청년층, 은퇴한 어르신 인재들이 집에서 쉬는 게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국가로 진출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한다. 3-4개국어를 한다는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여 언어를 배우면 된다.  

 

생활 습관병은 40대에 싹이 터서 50대에 발병한다. 건강 검진이라는 걸 하고 결과를 확인하고 잠시 동안은 관리를 하지만 금방 해이해진다. 항상 극도의 긴장 속에서 살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긴장이 필요하다. 골골100세보다 팔팔하게 사는 게 좋지 않을까? 내 건강은 내가 잘 챙겨야 하겠지만 노령의 신체 변화를 먼저 잘 알고 그에 맞고 나에게 맞춘 운동, 생활 습관 바꾸기 등을 실천해야지 건강한 타인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하면 더 큰 병이 올 수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다. 인생 100년을 충실히 살려면 그 준비를 늦어도 40대부터 해야 한다고 전술한 바 있다. 이니 40대를 넘긴 나는? 지금이 가장 빠른 시작이고 남은 인생의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 나가면 된다.

 

웰 리빙(Well living) vs 웰 다잉(Well dying). 어떻게 사느냐보다 말년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건강하게 죽는다? 건강한데 왜 죽을까? 생리적인 수면이 다 한 것이다. 미숙하게 태어나 양육되고 성장하며 빠르게 살다 서서히 늦어지고 결국 멈추는 것이다.

 

생애 현역으로 뛰라는 소리를 강하게 한다.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마음을 잘 먹으면 된다. 나는 현역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의 환경 또한 은퇴 나이를 상당히 늦게 맞춰 놓았다. 아무래도 우리 막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기본적을 일을 해야 할 것이고 내가 부모님께 받은 정도를 해주기 위해선 그 후로도 대략 10년 정도는 더 현역으로 뛰어야 한다. 몸만 건강하게 잘 관리하고 성실하게 일 하고 항상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 힘들지 않을 것이다.

 

관계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연락없이 찾아갈 수 있는 친구 셋, 생각해볼 문제다. 화목한 가정.

 

수의사로 병원에서 느끼는 건 어느 순간 어린 강아지가 많았고 그 다음은 성견이 많고, 순차적으로 노령견이 많아졌다는 걸 느낀다물론 각 연령대의 강아지 수는 꾸준히 늘거나 적어도 유지는 된다. 빈약하던 노령견 대상 시장이 커졌다. 우리나라 인구는 늘어나는 노령인구에 비해 출산율 감소로 인구 절벽이라는 표현이 등장했고, 하루 아침에 늘리기는 어렵겠지만 사회의 구조 개선을 통해 노력해야 할 문제이다. 늘어나는 노령인구(노인) 문제를 연구해야 한다. 그 동안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노인에 대한 젊은 층의 감정이 싫다에서 혐오로 다시 증오로 넘어가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 리뷰는 북유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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