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 YA! 8
나카무라 고 지음, 사카키 아야미 그림, 김지영 옮김 / 이지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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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아빠와 돌아가신 엄마 사이에 삼남매. 고등학교 입학 첫날, 도깨비 소녀 오니가와라 모모카는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한다. 만찢남 진구지미사키와의 만남. 새 학기 자기소개 시간에 오니라는 성을 작게 말하다가 완전 망쳐 버려 웃음거리가 되고 티아라와 비교되어 자신감을 잃고 만다.

앞자리 우사미 유키와 친하게 지내게 되고, 아오쓰키 렌, 멍청한 여우눈의 아이가 어릴 적 모모카를 도깨비라고 놀린 매너 없는 아이였고 트라우마로 시내 공포증이 생겼고 중학생이 되어서야 극복할 수 있었다. 티아라가 렌과 같이 놀던 여자아이?

 

미사키의 제안으로 영화를 하기로 하지만 재농도 없으니 도깨비로 태어난 특기를 살리는 게 좋지 않냐고 반대하는 리리카, 도깨비라는 사실을 당당히 드러내는 여동생. 극구 반대하는 아빠.

오디션에 통과해여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렌도 영화부로 도깨비가 나오는 영화를 찍고 싶다고 한다. 고민이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고 나라면 어떻게 할지 상상해본다? 발음연습책이 집에 있다. 엄마꺼라고? 엄마도 연기 지망? 연기자? 책 뒷부분으로 들어가보면 알게 되요~ 모모쿠는 오디션에 떨어지고 연기에 재능이 없다는 얘길 듣는다. 연기에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  

 

넌 네가 도깨비라는 게 싫지 않아? 도깨비라서 좋다고 생각해?” 리리카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음, 도깨비라서 좋다기보다는…… 난 원래 도깨비고, 그게 내 한 부분이니까. 그런 내가 그렇게 싫지는 않아. 언니는 스스로가 싫어?(p.111)

 

영화에 진심인 렌. <늑대 남자와 도깨비 여자>라는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모모카에게 사쿠라 역을 부탁한다. 티아라, 오타쿠인 소리마치 선배에게 촬영을 부탁하고 연극부 등등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촬영이 가능한 상태다.

 

말투나 행동이 우리나라에서 선후배 사이에서 생길 것 같지는 않다. 문어체로 쓰여진 거라 그럴까? 일본 문화의 색이 짙은 부분이라는 느낌이 든다. 좀 어색하게 다가오지만 참신하고,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로 삼으면 될 것이다.

 

미사키는 바람둥이, 여학생들 사이의 전쟁으로 영화부를 그만두고 축구부로~ 늑대남자로 캐스팅. 여주의 능력으로 결정적인 성과를 낸다.

 

나는 줄곧 도깨비라는 사실을 숨겨 왔다. 나야 말로 친구들을 전혀 믿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내가 먼저 믿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믿어 주지 않을 테니까. (p.189-190)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고 따돌림을 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들, 청소년들은 자기를, 특히 약점이나 놀림 받았던 부분을 드러내길 두려워한다. 도망가고 숨고 안으로 침잠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극복하는 데 뭐가 필요할까? 다르다는 게 부족하다 거나 틀렸다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믿게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다. 그 시작은 거창할 것 없이 친구들이 같이 잘 놀아주면 된다. 아주 어릴 때는 차별이라는 것이 없는데 커가면서 안 좋은 걸 배우게 되는 건가? 그러지 말고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길 희망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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