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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견과의 일상, 우아한 사파리 - 우사파 포토에세이 스페셜 에디션
우사파(이영빈)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초대형견? 사람만큼 크다. 많이 먹고 조금 싼다. 목욕시키려면 같이 씻을 각오를 해야 한다. 산책시킬 때는 거의 끌려간다. 보통 사납지 않다. 수의사인 내가 느끼는 초대형견에 대한 느낌과 생각이다. 진료해본
경험도 말라뮤트나 버니즈 마운티독 정도.
금강이나 부가티같은 오브차카종은 러시아의 초대형 견종으로 맹견(?)이고 목양견이라고 하네요. 유튜브와 이 책을 통해 접하는 정도예요. 금강이나 부가티 진료하시는 수의사 선생님이가 kennel을 아시는
분들은 자주 접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기회가 극히 드물죠.
우사파는 전에 유튜브를 통해 몇번 본적이 있는 유튜버인데, 글도 잘 쓰고 사진도 잘 찍으셔서 이렇게 책도 내셨다. 집도 크고
마당이 있어야 한다는 게 대형견을 키울 수 있는 첫번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원룸에서 대형견 두 마리
키우는 분 본적있는데 그 아이들이나 주인분들 모두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는 거 같고 왜 키우는지? 동물학대로
신고할까? 이런 생각을 했었죠.
이 책을 쓰신 이유 중 하나로 초대형견을 대중에 알리고 싶으신 마음(특히 편견인 선입견을 깨뜨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셨을 거라 생각해요.)과
유기견, 반려견들의 삶과 그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뒤쪽에 돌보시는 강아지 사진이 같이 실려 있어요,
11마리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 지면 관계상 전부 싣지 못했다고 하니 몇 마리를 돌보시는지?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유기견이나 반려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주시기
바라고, 최근 유튜브를 봤는데 2.5kg의 연어+고기를 먹은 아이들이 150g 정도의 변을 보던데 사실인지 아주 많이
궁금하네요.
눈망울과 머즐. 눈꼬리가
처져서 순둥이 같이 보이고 머즐은 초대형견에 걸 맞게 주먹만하게 보여요. 검게 반짝이는 코.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직접 키우는 건 불가능하니 유튜브를 통해서
자주 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우아하게 잘 키우실 거라고 믿고 응원합니다.
이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