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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처음이지만 너를 사랑해
김나율 지음, 솜 그림 / 소담주니어 / 2022년 9월
평점 :
아이를 만나는 엄마의 심정을 듬뿍 담고 있는 이야기 책이예요. 첫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하는 엄마 아빠는 그 모든 일이 처음이죠. 저는
세 아이이, 삼형제의 아빠인데 첫아이 때는 와이프나 저나 조심 조심,
한가지씩 처음 해보면서 신기하고 행복하고 많이 피곤하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다시 떠오르네요.
태몽. 저는 안 꿨지만
와이프와 장모님, 와이프 친구들이 꿈을 꿨다고 해요. 어떻게
태몽인 줄 알까요? 엄마의 촉~~~ 간이검사를 하죠. 예민한 와이프는 굉장히 일찍 알아 애매한 결과를 가지고 병원에 갔어요. 초음파로
아이 집안에 아이를 처음 보는 순간 환희, 행복, 걱정 등이
섞인 감정이 쓰나미처럼 밀려오죠.
뱃속에 아이와 엄마는 두개의 심장이 한 몸에서 뛰는 상태로 열 달을
채우죠. 아빠는 엄마와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해요~
아이의 우렁찬 울음 소리에 엄마는 출산의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진다고 해요. 작고 앙증맞은
손가락,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기도 하고 배고프고 싸면 울고~ 입에
물려준 젖병이나 엄마의 젖을 쪽쪽 빨아 먹구 쑥쑥 커요. 100일의 기적도 경험하고 돌이 되면 아이는
걷고 뛰기도 하죠. 옹알이하던 아이라 ‘엄마’라고 하면 경사~
두 돌, 세 돌 지나면서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걸 잘 아는지 웃고 울고 말도 하고 자기 표현이 늘어나고 정확해져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속도로 어른들이 늙지 않는 게 다행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어요. 갓난아이가 걷고 뛰고 어린이집에
가고 유치원에 가고 초등학생이 되죠. 여기 까지는 저도 경험한 상황이예요. 순식간에 경이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거 예요.
성장하면서 속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어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예행연습, 상상으로
경험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초심을 계속 유지하는 건 어렵죠? 그러니까
초심이라고 하겠죠. 가끔 꺼내 보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고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이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느껴 지실 거예요.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저는 삼형제 모두~ 한가지 크게 차이나는 건 첫째, 둘째, 셋째를 키우면서 점점 대범해 진다고 해야 하나? 걱정하고 전전긍긍하던 부분이 점점 없어지고 처음 경험 시키는 시기가 점점 빨라졌다는 거예요. 또 형들이 동생을 돌봐 주는 부분도 생기구요.
임신과 출산, 육아에서
느끼는 행복, 여러분들도 느껴 보시기 바래요.
이 리뷰는 소담출판브랜드 북카페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