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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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위기를 극복해내는 사람들은 행운이 오기 전에 스스로에게 빚을 남기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린 성공을 꿈꾼다.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하여 그 공통점을 찾고 그 점이라고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바람직한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들여다보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나도 이 질문을 하고 눈을 감고 생각해봤는데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지만 아전인수격이나 나 스스로에 대한 관대함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지금 배우자에 대한 생각과 나의 태도의 결과일 수도 있다. 한 때는 나 같은 사람은 결혼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많은 빚때문에, 경제적인 조건과 능력이 간과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이므로~ 결혼을 했고 지금은 빚도 다 갚은 상태로 와이프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나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고 와이프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일수도 있다. 이 질문을 와이프에게 꼭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 뻔하므로 안 하겠음.

무의식적인 배려와 친절을 베푸는 품위 있는 사람과 결혼해라. 결혼 당사자들은 서로에게 확신과 안정감을 주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매력적인 외모는 몸이 동하게 하지만 평생 함께하겠다는 결심을 하려면 마음이 동해야 한다. (p031)

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 가족은 내가 더 상냥하게 대해야 할 상대들이다.

사람은 평등하고 모두 똑 같다. 배려 받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들이다.

금사빠?’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사랑은 파티다. 파티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즐겨야 할 시간과 장고이다. 사랑에 실패하면 인생에 경험치가 쌓이고, 성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더해진다. (p062)

사랑하면 보인다. 날카로워진 촉, 선뜩한 예감. 관심이 그 분에게 집중되어 있으므로 사소한 행동이 실마리로 작용하여 생각이나 감정의 변화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실패한 연애는 쌍방과실이다.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니 내가 바뀌려고 노력해야 한다. 책 속의 수연은 실연당하고 바뀌고 또 실연당하고 또 바뀌고 점점 완벽해지고 있으니~ 실연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인 듯하다.

승복하되 굴복하지 말라. 강해지되 강한 척하지 말라.

타인의 불행에 처했을 도와줄 수 있으면 돕고 도와줄 수 없다면 구경도 하지 말고 그 자리를 떠나라. 저열한 관음증?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없는데 우린 마치 그런 양 구경을 하고 화제거리로 삼는다.   

다시 태어나면 지금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는가?’ 흔한 질문이고 그 답과 답하는 즉시성으로 인해 다툼이 일기도 한다. 우스운 이야기일 뿐이다. 그에 비하면 이 책이 주는 질문은 더 깊은 고민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필요한 문제이다.

  

누구의 결혼 상대가 아닌 나 자신의 결혼 상대로 나라는 사람이 충분한 자격이 있는가? 그 고민 거리를 주고 충분한 자격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의 알려준다. 인생의 지혜이다. 이야기가 있는 지혜를 준다. 쉽게 읽히고 생각에 빠지게 한다. 나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다. 지켰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의 엄마를 좋은 사람으로 골라주겠다. 나도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로~” 와이프에 대한 나의 만족과 엄마로서 아이들의 만족은 다르니까~

타인과 비교는 나의 삶을 망친다. 요구되는 비교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고 일신우일신()할 뿐이다.

이 리뷰는 yes24리뷰어스 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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