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이동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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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젠간 잘릴 것이다. 아직은 잘리지 않았으니 회사의 일을 내일처럼 해야 한다. 회사가 내 회사이기 때문은 아니고 회사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은 나의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 회사는 언젠간 망한다. 우리 주변에 망한 회사 많다. 나의 이력에 있는 조직도 망한 조직이 있다. 그 조직은 왜 망했을까? 모든 조직이 같은 이유는 아니겠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망한다. 그럼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언제 망할까? 그건 모르지만 망하는 순간까지는 또 내가 다니는 회사니까 열심히 일해야 하고, 내가 떠난 뒤 망하면 안타까워하면 될 일이다. 우리는 언젠간 죽는다. 영원히 살길 희망하는가? 영원히 살면 우리 삶은 행복할까? 유한하니까 소중하고 그 안에서 잘 행복하게 살길 희망하는 건 아닐까? 죽는 건 정해진 이치이므로 피하려 하지 말고 대신 나의 삶이 기억되길 바라고 나의 죽음을 슬퍼해 주길 바라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도 싫어하면 됩니다” 공감이다.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더 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늘 때려치우고 싶기 때문에 딱히 때려치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매일 사표내는 상상을 한다. 직장은 내 적성이 아닌가? 너무 편하게 살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적당히 성과를 내는 게 습관이 되어서 인지 서로 lose-lose 하는 상황인 듯하다. 결국 회사는 내 것이 아니지만 일은 내 것이기에 나를 위해 일한다는 이동수 저자의 말과 마인드를 본받아 일은 내 것이라고 인정하고 소중히 열심히 하기로 작심한다. 인생에서 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 것이 가정, 가족이라는 아빠 이동수. 나도 아빠인데~ 그대로 따르다간 큰일 난다. ? 다른 사람이고 다른 상황이니까, 벤치마킹은 가능하지 않을까?  

행복은 바로 내 옆에 있다. 등잔 밑이 어두워 못 보는건가? 사실 제대로 정의된 행복이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해 우리들의 마음과 눈이 행복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생각하고 느끼고 퍼뜨리자~  

네덜란드에서 전업주부로 소담이를 키우기 위해 육아 휴직을 하고, 소담이에게 쓴 편지가 책의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모성애 못지 않은 부성애가 느껴진다. 꼼꼼이 읽어 보길 권한다. 내가 어떤 아빠가 되어야겠다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아빠. 아들 동하의 100일 기념으로 엄마가 쓴 편지도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가네요~

나의 삶을 위해 일한 것이다. 나를 위해 일해라. ‘어떤 조직에서 일했는가를 우린 최우선으로 평가하고 고민하지만, ‘누구와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퇴사할 거라는 허언증을 입사하면서 부터 하고 다녔다. 나도~ 입사 3일차에 기대치가 확 실망으로 다가오면서 퇴사를 계획했다. 지속적으로 도전했다. 나는 왜 퇴사하려고 했지? 다른 회사로 이직하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만족할 줄 알았다. 어디도 만족은 없었다.

삶의 중요한 순간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인다허언증 vs 이상주의자의 차이는 용기와 노력, 꾸준함에 달려있다. 나는 허언증이 아니라 이상주의자였나?

 

우리가 지겨워 하는 정해진 기간의 생활-특히 군대나 학창 시절-에서 벗어나면 아주 행복할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상황들은 ‘기간이 지나면 끝난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 후엔 정해진 끝이 없는 삶이다. 그 끝도 내가 정해야 한다. 수많은 선택과 플랜과 결정이 있는 게 인생이다.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다. 잘해야 돼! 프로니까 당연하다고 하지만 그 말을 하는 본인은 어떤가? 과정을 무시하는 자본주의의 괴물.

지적 좀 그만하고 코칭을 하라고~ 망하는 조직은 시비를 가리는 사람보다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많고 남이 낮아지면 내가 올라간다는 이상한 기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많은 조직이다.

 

파레토의 법칙은 늘 적용되는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비소로->비로소(p127)

하나도 힘들지 않았아 ->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p321)

존재하지 않다는 거지 ->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지(p321)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소중하고 알차게 보내기로 다짐한다. 나를 기록한 글에도 이불 킥을 날리고 싶은 부분이 있을 테고 후회하는 부분이 있을 테니까. 나와 다른 저자이기 때문에 공감하지 못한 내용의 글이 있는 건 당연하다. 취사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주변인과 공유하기로 결심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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