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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 - 그림일기 편
김미영 지음 / 지식공유 / 2022년 7월
평점 :
그림일기는?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초등학생들의 일기처럼 그림을 그리고 쓴 일기와 김미영 대표님이 그림을 배우는 여정을
쓴 일기. 그림책을 출판하고 그림을 배운다. 홍보하려고~ 그 노력도 대단하다. 미술도 세가지 강의를 들으면서 배운다. 학원에서 등록하고 다니는데 주부로 한없이 느슨해 질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하루라도 다그치기 위해서 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구조, 남녀 차별, 결국 타의에-출산과 육아 때문인데 타의인가? 재입사나 재취업이 어려우니 타의라고 생각함-의해 경력단절을 겪었고
겪고 있는 주부님들과는 달리 자발적으로 퇴사를 선택했다. 왜 출판사인지? 책에서 읽은 기억은 없는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이미 잘 알고 있는 분야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 아닐까? 4명이 시작하여 10권을 출간한
1인 출판사, 대박 나길 기원합니다. 김미영 팀장은 대표님으로 승진했다.
미술학원에서 벌어지는 일들, 코로나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가게 되는 에피소드, 구순의 할머니, 엄마와
같이 갔던 제주도 여행에서 즉흥적으로 하루 더 머물게 된 사연과 유채꽃이 피면 다시 오기로 했던 이야기 등 저자의 일상을 일기처럼 보여준다.
저자의 남편을 보면서 내 모습이 겹친다. 피드백 없는 거, 와이프가 많이 짜증나고 불편했을 걸 이제라도 알게
해줘 고맙고 바뀌기로 결심한다. 잘 해주고 욕먹는 건 싫고 이왕 해줄 거 기분 좋게 해주자고 결심한다.
대학병원 응급실에 대한 저자의 자세는 약간 까칠하고 나와 비슷하다. 비숙련된 의사들에게 응급상황을 맡기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응급이면
가장 숙련된 ‘낭만 닥터 김사부’, ‘닥터 하우스’ 같은 사람이 맡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면 그렇지 않은 현실에 응급실 갈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
10명의 수강생들을 위해 10권의
어반 수채화 책 구입? 저자가 사장인데? 지극히 당연한 계산을
통해 구입해서 선물한다. 한시도 책 홍보를 잊지 않는 사장의 자세 배워야 한다.
‘인생은 멀리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 불특정 다수와 소통을 즐기려 하지 않는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아니 공유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있어요. 저는 <놀면 뭐하니? 읽는 영문법>을 경험해봤네요.
<어반 수채화 초급에서 고급 테크닉까지>, <어반 스케치 초급에서 고급
테크닉까지>, <연필 스케치 초급에서 고급 테크닉까지>가
이 에세이에서 저자가 언급한 책이고 저자를 미술학원으로 인도했던 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막내가
그리기를 좋아하는 데 초등 1학년이라 아직은 적합하지 안은 것 같고,
6학년 큰아들은 그림은 잘 그리는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자평하고 있어 그리기를 강권하기는 싫고… 일단 세권 찜하기로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