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인간입니까 - 인지과학으로 읽는 뇌와 마음의 작동 원리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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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나를 구별 짓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마음이 아니라며 나의 인간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단 걸까? 인간의 의식? 뇌의 작용 방식의 이해와 정신의 이해는 동일한가? 인간은 기계인가 아닌가? 뇌의 기능적인 역할과 신경의 작용에 대한 설명도 완벽하진 않지만 수많은 연구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크게 보면 하나의 뇌, 다양한 기능을 갖는 영역, 정상적이고 평균적인 기능을 하는데 작용하는 뇌로 판단해 보면 사람의 뇌 기능은 정형화될 수 있다. 감정이나 인지, 의식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뇌의 발달 정도의 차이? 교육 정도의 차이? 환경의 차이?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그 정도는 극히 적을 것이다.

직관이나 반사. 설명 방식이나 방법으로 가능한 것들을 나열하고 하나씩 풀어보면 결국 풀리지 않을까?

우리는 특별하니까. 대체 무엇이? 어떤 것과 비교해서? 기계와 비교해서 특별하다. 마음, 정신, 의식이라는 개념을 기계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의 차이. 같은 방식으로 수행하는가? 인간을 모방하여 로봇을 만들고, 움직임이 인간과 흡사한 안드로이드까지 발전하였다. 지식은 AI.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지식을 뛰어 넘는 AI가 활용되고 있다. 감정이나 의식이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타당한가? 인간의 의식에 관한 불가사의가 규명된다면 그것 또한 인공으로 발현될 수 있지 않을까? 로봇과 인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때는 올 것인가?

용어의 정의는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이다. 기계? 의식? 정신? 의 정의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우리의 마음이 물리적으로 재창조될 수 있을까? 의식은 우리가 기계인가? 아닌가? 를 논할 때 핵심이 되는 개념이다. 의식의 중요한 특징은 언어와 이해능력이다. (p029) 언어와 이해 능력에 경험, 관점, 상상, 사고, 추론, 자기, 의사, 정서, 자기의지가 더해져 의식의 불가사의한 힘을 이룬다.

의식은 어디까지나 사적영역이다. 우리의 내부에 육체를 조종하는 의신이라는 별개의 존재가 있다. (p042)

결합된 감각질은 심적 모형을 구성하지만 알고리즘으로는 똑 같이 구현해낼 수 없다.

치열한 논쟁을 통해 우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철학적 물음. 개념분석의 영역으로, 철학과 과학은 인간의 의식 연구에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의식의 어느 부분이 불가사의인지 독자 스스로 깊이 고민할 기회를 던져준다. 초대장, 갈 길을 일러주는 대신 손짓해서 부르는 역할(p245) 나름대로의 결론에 도달하도록 유도.

의식의 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이 나아가야 할 가능성에 관한 것이자 그 과정에 마주할 장애물에 관한 것이다. 그 장애물은 실재하는가? 극복 가능할까? 의 질문을 내놓는다. 의식을 이해하는 과정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과정의 반복?

<참고문헌> p256~263.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나열하고 설명하는데 치중한 책은 아니지만 많은 수의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저자의견해를 풀어가고 그 안에 독자를 향한 질문을 제시하고 독자의 생각을 유도하야 독자 스스로 불가사의한 의식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과학적이 객관적인 근거에서 시작한다, 물론 연구 결과가 무조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저자들의 가설을 주장하기 위한 논문이기 때문에. 다만 다수의 동의를 얻는 경우는 객관성에 조금 더 가까운 문헌일 뿐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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