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양도서? 어려운데~ 학창시절 지구과학이 어려웠던 연장선상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다. 10가지 구름, 더 세분하면 100가지의 구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부터 많이 긴장하게 된 책이다. 아마도 이 모든 구름들을 전부 알아야 한다는 미련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안다는 것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배움은 모르는 것을 찾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모르는 것들을 찾아 알게 될 날씨와 관련된 지식의 바다이다.
76가지를 큰 카테고리에서 구름을 포함하여 날씨와 관련된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이야기해준다.
- 놀라운 구름 이야기
- 놀라운 하늘 이야기
- 놀라운 기상 이야기
- 놀라운 날씨 이야기
강한 비, 약한 비 할 것없이 거의 비가 내릴 것 같은 때는 강수확률 100%,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는 때는 강수확률 30%이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며칠 전에 엄청난 폭우, 국지성 호우라고 하는 게 맞을 거 같았는데… 작년에도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고 우산도 쓴 상태에서 비에 홀딱 젖은 정도로 바람과 장대비를 경험했었다. 한번이 아니고 두번…
기후 이상으로 발생한다는 생각은 했었고 우리 나라 기후가 사계절이 명확한 온대(?) 였나, 배웠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는 뉴스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아열대 기후는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기후대가 바뀌는 건 좋은 징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진운이 지진과 무관하다. 얼마전 방송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나타난다는 특징적인 구름이 지진과 무관? 날씨, 구름 전문가의 말이니 믿어야 하는데, 그럼 예전엔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을 확대해서 전했다는 말인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지구온난화가 기후를 변화시키는 주원인이고 우리나라는 4대 기후 악당국이었어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69675
지금은 잘 하고 있는지?
일기예보에서 기온은 고도 1-2m에서 측정한 기온이다. 기압의 단위로 자주 듣는 헥토파스칼은 10㎝ 정사각형 위에 오이 하나(100g)을 올려놓은 무게와 같다고 해요. 또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때는 오후 2시. 이 시간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아요. 눈이 2m가 쌓이면 1㎥당 체구가 큰 씨름 선수(100kg)가 6명(600kg) 모인 것과 같다. (p156) 가벼운 눈이 높게 쌓여 지붕을 무너뜨리는 이유였어요.
태풍의 진행경로를 예보해줄 때 원의 크기는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인 지역을 나타내고 가운데 점을 이은 선은 태풍의 진로가 아니라고 하는데~ 일기 예보를 통해 알게 되는 것과 좀 다른 데, 제 이해력의 부족때문인가요?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면 태풍이 소멸된 거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으니 절대 안심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 그럼 그런 예가 있었던건가요? 궁금하네요.
얼마전 드라마로 <기상청 사람들>을 봤던 기억. 이 책에서 다뤘단 내용이 일부 기억나기도 한다. 드라마는 직접적인 교육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교육적인 효과가 있으므로 잘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인 저자가 쓴 초등학생 대상의 교양서적의 수준? 우리 둘째 아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사실 좀 어려운 감이 있다. 또 우리나라와 다르게 태풍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본다. 왜? 우리나라에선 이런 책들이 나오지 않는가? 그나마 [W**] 스리즈가 있으니 다행스럽긴 하지만 책 사이즈부터 느낌이 다른 책이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교양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을 기대해본다.
이 책은 누구나 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집에 한권 씩 있으면 좋겠지만 좀 무리인 듯하니 학교 도서관, 동네 도서관 등에서 쉽게 읽을 수 있길 바래본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