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크리스천 : 화이트 편 - 딱딱한 형식의 껍질 속에 불안한 속살을 감춘 갑각류 크리스천
옥성호 지음 / 글의온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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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고 옥한흠 목사님의 아들이지만 목회자의 길이 아닌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기독교의 모순을 지적하는 글을 가감없이 쓰고 있다. 갑각류 크리스천 블랙, 레드가 이미 출판되었고 화이트가 다른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어 블루여야 할 책이 화이트가 되었다. 그렇다면 블루도 나온다는 얘기다. 그럼 블루로 내고 다음책을 화이트로 하면 어땠을까? 아님 화이트로 내려던 글을 다른 책으로 내지 않았으면~ 중요하지 않은 얘길 너무 길게 했네요.

갑각류는 외골격이라고 한다. 겉을 딱딱한 껍데기로 감싸고 있으며 그 안은 연한 살이 있다. 약점을 꽁꽁 감추고 지키기 위한 형태이다. 탈피라는 과정을 거쳐야 크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런 의미의 제목일 것이라고 감히 예단해봅니다.

이 책을 읽을 대상은 본인이 기독교 골수라고 생각하는 분들. 아직 믿음이 강하지 않은 분들은 쉽게 휩쓸릴 책이다. 반면 골수 기독교인들이 이 책에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까? 의문도 생긴다.

그냥 믿습니다.”하면 끝이라는 기독교. Really?

행동으로 은혜를 베풀 수 있다. ‘?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 가?’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기독교인. ‘라는 질문 속에는 변화를 향한 갈망이 담겨있다. 반면에, ‘어떻게라는 질문의 목적은 잘해야 현상유지다. (p6) <진리해부>라는 책을 같이 읽길 권해주고 있다.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확신의 중독, 종교와 정치. 이성이 아닌 감정. 확신이라는 감정이 옮음을 보장할까? 누구도 복음의 능력을 고민하지 않는다.

현실 기독교인, 마음의 위안을 주는 천국을 믿을지언정 불편하게 만드는 지옥은 믿지 않는다. 천국을 갈망하는 기독교인은 거의 없다. 하나님을 향한 갈망 때문이 아니라 갈망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괴로워서 몸부림쳤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태어나기 전 상태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없다. 죽고 나서도 다를 거 하나 없다. 죽으면 그냥 거기서 끝날 뿐이다. 당신에게 신을 향한 갈망이 있다면 당신에게 신은 살아있는 존재다.

기독교는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주춧돌(원죄와 속죄) 위에 세워진 종교이다. 해석의 목적은 진실이 아니라 위로다.

진화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치명적인 거부감을 주지 않고 단숨에 아담의 역사성을 허물고 있다. 호모 디비누스, 영적인 사람. 아담과 하와가 최초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창조와 진화는 매우 광범위한 의미가 있으며 새로운 각도에서 논의되고 있다.

믿음-기독교의 역린-을 건드린 도마가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예수의 제자이다.

책은 잘 읽힌다. 기독교와 성경에 대한 저자의 깊이도 느껴진다. 그 깊이가 믿음의 깊이라 기 보다는 분석하여 그름을 보여주기 위한 깊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각 기독교 연합회, 기독교 연구, 학술단체에서 읽고 평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검색으로 확인해보니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했으며 반론이라고 하는 것도 우습다 정도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록1.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의 초고 머리말

이런 나는 오스틴 조엘의 <긍정의 힘>을 읽었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예수님이 라는 단어가 5, 그래도 많이 나온 단어 중 하나가 하나님.

부록2. <목사 장세현>에서 발췌

예수님이 틀렸다.’ 다시 분석적으로 읽어볼 부분이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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