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묘한 이야기. 이상하고 묘한 이야기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도깨비 식당은 그 자리에 항상 있는 식당이 아니 예요. 주소가 있긴 하지만 그 주소로 찾기가 어려운 거 예요. 누군가가 무엇을 절실히 원할 때 나타나는 걸까요? 아니면 도깨비가 원하는 걸 가진 사람이 나타날 때 식당이 보이는 걸까요? 답은 “어서 오세요,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도깨비 식당입니다.”라는 문장에서 확인이 되네요. 고민이 있어서 그 고민을 해결하기 싶은 간절함을 가진 사람 앞에만 나타나는 식당이죠.

 

내용을 보면 도깨비 장난 같은 일이 벌어져요. 마법이라고 하기보다는~ 제목에서 갖게 된 선입견 때문일까요? 혹부리 영감이라는 동화에서 혹을 떼주기도 하고 나쁜 영감에게 붙여 주기도 하는 도깨비들. 그 도깨비들은 혹은 댓가로 받았다가 속은 걸 알고 돌려주는(?) 이 이야기에서 도깨비는 음식을 만들 때 비녀에서 금가루를 넣어 마무리를 하고, 금발 머리카락을 대가로 요구해요. 그 금발 머리카락이 시리즈 다음 편에서 어떤 형태로든 중요한 능력을 발휘할 거 같다는 예상을 하게 되죠. 얼른 후속편이 나오길 학수고대하게 되고요.

 

얼굴에 커다란 점이 있어 고민인 친구가 도깨비 식당에서 두 번에 나눠 먹으라고 준 걸 한번 먹으니까 점이 반 정도 없어졌어요. 남은 반은 점을 빌미로 놀리고 괴롭히던 친구가 몰래 먹다가 입주변에 묻히고 점이 생겼죠. 친구들끼리 외모로 놀리고 따돌림 시키고 남의 걸 빼앗으면 벌받아요. 이젠 점이 새로 생긴 친구가 고민을 해결할 차례. 똑같이 점이 없어지는 음식을 만들어 주면 재미없죠? 점을 옮기는 음식. 누구 한테 옮겨줄까? 24시간 안에 결정해야 하는데친구에게?

 

아이들의 잦은 다툼과 거짓말에 고민이 생긴 선생님. 진실을 말하면 귀에서 방울소리가 들리게 해주는 음식. 귀를 기울여 듣고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방울 소리 없이도 거짓말하는 걸 알게 되죠.  

 

미꾸라지. 요리 조리 잘 피하죠. 친구와의 다툼에 고민인 친구.

이야기가 궁금하죠? 책 속에 빠져봐요.

 

괴롭거나 힘들 때 맛있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도깨비 식당에 들어가게 되고, 기묘한 이름의 요리를 먹으면 고민들이 해결되는 이야기. 이런 일들이 나에게도 생기길 바라는 맘이 생기죠?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