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 진로독서 워크북 - 개정판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저자의 전작[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의 워크북이다. 워크북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길잡이로 만든 지도서를 의미한다. , 선생님들이 진로 상담 등에 사용하는 책을 활용하여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진로문제로 고민을 했다. 지금 세대와는 다른 교육, 사고, 사회 구조에서 성장하였으므로 진학과 진로로 고민하진 않았다. ‘대학 진학을 하면 전공은 무엇을 할까?’를 고민했지 대학 진학을 갈까? 취업을 할까? 문제로 고민하진 않았었다.

아직 대한민국은 학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아직이 언제까지일지는 오르겠으나 언젠가는 바뀌길 희망하는 1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대학을 나와야 추울 때 따듯하고 더울 때 시원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너무 좋다. 물론 워크북인 관계로 전체 내용을 읽을 순 없지만글을 읽고 질문에 성실히 답을 쓰다보면 일관된 무언가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신뢰에는 저자의 경력이 큰 담보가 되어준다. 가보지 못한 길을 포기하라는 제안해주거나 다른 길이 더 나을 수 있다고 현혹하는 내용이 아니다. 이미 자신이 밟았던 길과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너무 이른 시기에 출판된 천재적인 책이라는 느낌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정책 하나를 바꾸는 데는 조사를 통한 타당성 검토와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절차가 필요하다. 교육과 진로에 대한 의견이지만 정책적인 변화가 없이는 일부, 특수 상황에만 통하는 편협한 의견이 될 수 있다.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야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몇 %가 찬성해야 할지 모르지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져야 하고 그러려면 교육과 진로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이 책이 대학에 진학 못하는 학생들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학벌이 중요하고 학연이 판치는 세상이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 꾸린 내각만 봐도 두말이 필요 없다. 서울대, 와튼 스쿨, 하버드 대학 같은 곳의 동문의 힘을 넘어설 수 있는 사회에서 빛을 볼 수 책이다.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다. 꼼꼼히 읽어보고 본인이 동의하는 부분에서 진로 결정에 도움을 받으면 된다. 저자가 등을 떠민 것이 아니라 여러 선택지 중 하나로 저자가 펼쳐준 것을 본인이 선택하고 그 선택을 스스로 책임지면 된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진로 상담책이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 진로를 상담하는 진로 부장 선생님들 대학의 교수나 입학을 담당하시는 분, 교육부 관계자, 우리나라 행정부처 각 기업의 채용 담당자분들이 필독해주시길 권해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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