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아이까지 - 가족을 만들어가는 숙제에 관하여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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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아이를 낳고 싶다. 왜 결혼을 하려 하는지? 반려자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왜 아이를 가지려 하는지? 아이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를 갖게 된다면 어떻게 조화롭게 살 수 있을지? 아이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등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할 숙제들이 있다. 아이를 낳는데 만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는 안 된다.

 

결혼은 노동이다.

 

왜 결혼을 할까? 사랑의 결실이 결혼인가? 곧 사랑하는 연인은 반드시 부부가 되어야 하는가? 사랑이 없는 결혼도 있는데, 사랑하지만 결혼하지 않는 연인들도 있는데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 “비혼주의다.”, “난 연애만 할거다.”라는 말들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시기이다. 동양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서양의 사고를 받아들이고 세계적인 세대로 거듭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우리 가족의 중앙엔 누가 있는가? 생각해보자. 부부가 있어야 하고 나머지 가족들이 부부 주변에 있어야 한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충실한 라이프. (p38) 왜 아이를 갖고 싶은지? 결혼 10년이 지나 답을 찾고-나와 내 남편이 원해서라는 심플한 답, 12년에 쌍둥이를 낳은 저자. 우리는 답을 찾고 아이를 낳았는가? 고민도 안해봤으니 답도 없이 아이를 낳았다.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무책임하게 낳은 것은 아니다.

 

고령 임신. 여성의 생리학적 시간, 남성의 생리학적 시간. 여성의 나이로만 고령을 이야기하지만 남성이 고령인 것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물론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임신 기간 동안을 무사히 지내려면 젊은 여성이 더 나은 상황이긴 하다. 나이든 임산부는 더 철저히 관리한다. 너무 불안해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출산. 오롯이 엄마의 몫. 출산과 동시의 육아라는 새로운 일이 생기고 본인의 직업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발생한다. ‘육아는 엄마가~’ 보다는 육아는 엄마와 아빠가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또는 육아의 일임을(베이비시터) 고민해 봐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서가 발달하는 시기-6살까지의 시기-는 엄마가 육아를 주로 담당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이든 엄마. 나는 나이든 아빤데아들들 3형제가 정말 궁금한지 여러 번 묻는 질문 아빠, 내가 나이 들어서 어른이 되면 아빠는 할아버지가 되잖아요~ 그럼 나도 할아버지라고 불러요?” 어이없지만 아이들에겐 중요한 문제. 명령어에서 벗어나 교감의 언어로 바뀌어야 한다. 깊이 반성합니다. 아이에게 부모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기다려주는 것이다. (p136) 삼형제를 키우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성향과 기질의 아이들인데잘 키우는 게 뭔지? 잘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처음 사랑은 감정이지만 그 사랑을 키우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만드는 일은 같이 해야 할 일이 된다. 노력해야 될 수 있다.

 

결혼을 고민하는 분들, 자녀 계획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계획이 어렵고 계획대로 잘 안 되기도 하지만 좋은 길잡이를 통해 생각하고 선택하고 노력하면 잘 될 거라고 믿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니고, 사회와 국가의 정책적인 도움이 많이 요구되는 공적인 일이기도 합니다.행복한 가정이 가득한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일단 우리 가정부터~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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