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 복수하는 여자들
한수옥 외 지음 / 북오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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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율법(律法)의 여신. 절도(節度)와 복수(復讐)를 관장하고 인간에게 행복과 불행을 분배한다고 한다는 국어사전의 정의와 응당 받아야 할[피할 수 없는] , 천벌이라는 영어 사전의 정의가 있다. (네이버)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는 중의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이 천사인 엄마를 복수하는 여자로 변하게 만들까요?

 

승연은 초등학교 선생님이고 친정 엄마가 유진, 유호를 돌봐줘 경력을 유지하고 있는 엄마. 윤지는 지훈, 지수의 엄마가 친정 엄마가 돌아가신 후 경력단절에 독박육아에 지친 엄마.  

 

왜 남자들은 아이를 봐준다고 하면서 매번 울리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p49) 왜일까? 나는 애들을 잘 돌보고 싶은 아빠인데 엄마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고 아이들은 아빠의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단정짓는 오류를 범한다. [아빠의 말을 하지 말고 아이들의 말을 하고 눈높이도 맞추고 몸으로 부딪히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이론을 잘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어렵다. 다시 한번 노력해봐야 겠다. 아이들 울리지 않기, 집에 폭탄 떨어뜨리지 않기. 육아는 도와주는 게 아니다. 아이들 둘이 같이 만들었던 거처럼 육아도 둘이 같이 하는 거다. 아빠들 복수 당하지 않으려면 명심해요.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것? 그럼 아빠로 살아가는 건? 둘 다 힘드네. 대한민국이 문제인거죠? Hell Chosun???

 

친정 엄마(미영)은 유진이와 유호 돌 봐주었고, 요즘은 남동생의 아이를 돌 봐주고 있다. (시어머니도 아이들을 돌 봐주기도 하네요?) 치매가 더 심해지기 전에 여행을 계획하지만큰 사건으로 미뤄졌다 결국 간다. 애들만 돌보다 요양원 갈래? 뼈에 새겨야 할 말이다. 자식 키우고 손주 키워주는 것이 친정 엄마들의 업보인가?

 

시어머니는 왜? 아이를 봐줄 생각을 안 할까? 하긴 하지만 불편한 사이이다. 이런 상황을 만든 거 대중매체의 악영향이라고 생각한다. 고부갈등은 고부관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있어왔을 문제이다. 확대해석, 확증편향의 결과이다. 시월드??? 내가 남자이고 아들이라 시댁편을 드는 건 아니다. 좋은 사례는 배우려고 노력하고 나쁜 사례는 답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맞을 거 같은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아이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다. 늘 빨간 불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장애가 있어야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니, 국가의 존재의 이유는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서 아닌가? 여러 가지 보상/지원이 있긴 하지만 병신이 되거나 죽거나 찢어지게 가난해야 지원을 해주는 나라. 육아와 교육을 국가에서 책임져주지 않으면 결국 아이 낳은 걸 포기하게 되고 결혼을 포기하게 되고 그럼 나라의 미래는 없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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