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된 아이, 그 후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윤혜숙.정명섭.정연철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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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살인마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고(201912) 우리 나라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정책으로 백신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시해서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했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걸 막기 위해 등교도 하지 않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했어요. 오미크론이 대세 바이러스가 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큰 아들이 올해 6학년으로 전면 등교를 하게 되었네요. 둘째도 그렇고 막내도 이제 학교 다니게 되니까 갑갑하고 우울하던 감정들을 어느 정도 추스르고 있는 거 같아요. 학교 가는 건 너무 좋아하지만 공부는 여전히 잘 안 해요.

시험살인마의 정체는 뭘까요? 외계인? 학생인 아이들에게 공부의 부담과 공포를 주는 사라들의 얼굴+외계인. 우린 학력과 출석일수 등을 계산하느라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깊이 고민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늘 공부해라 말하고 나쁜 성적으로 꾸지람하고, 친구 사귀는 것도 하루 생활이 학교, 학원 뺑뺑이 집인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줄 생각을 하지 못했던 같아요. 게다가 코로나는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는데 회복탄력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적응하고 이겨 나가는데 어른들은 무슨 도움을 주었을까요?

몽둥이는 부러지지만 한 덩어리로 묶인 회초리는 부러지지 않는다. 석우, 민구, 혜나, 할머니가 전해주는 따듯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현실인지? 가상인지? 물론 허구의 이야기라는 건 잘 알지만 이들 앞에 펼쳐진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어쩜 힘들게 버텨가는 세상이 맞는 거 같아요. 가정이 붕괴되었지만 서로 아끼는 맘으로 사랑하는 맘과 배려하는 맘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또 다른 가정이 생겨나고 있네요.

비욘드 코로나. 위드 코로나. 판데믹을 앤데믹으로~ 여러가지 방역 방법으로 잘 관리된다면 가능하죠. 대한민국 공무원의 철저한 조사와 대응책 등이 담겨 진 정책이라면 환영합니다. 이스라엘따라 4차 접종한다느니 유럽따라 거리두기 안한다는 둥 우리가 그 동안 겪었던 변경의 이득은 있었는지? 있다면 어떤 건지? 잘 살펴보고 넘어가기 바라는 맘이 커요. 아이들은 1주일에 한번씩 간이 검사 키트로 검사하고 음성이면 학교 가는데~ 화이자/모더나 같이 한창때(?) 백신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 번 기업들에 비해 지금은 백신 접종에 대한 생각도 변하고 국가의 정책도 바뀐다는 이유로 백신 개발을 철회하는 회사들도 있네요. 그 기업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이윤 추구는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이지만~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었으면 합니다.

친구들.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고 인전하는 부분들이 많아지면서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사이가 되길 바래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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