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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의 다이어리
리처드 폴 에번스 지음, 이현숙 옮김 / 씨큐브 / 2022년 3월
평점 :
제이콥 처처.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16살 때 집에서 쫓겨난(?)후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변호사에게 전해들을 때까지 집에 가지 않는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칼리 가족(언니와 형부)의 도움으로 거처를 같이 사용하게 되는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돈다. 함께 이사까지 한다. 대학을 다니게 되고, [롱웨이 홈]을 쓰게 되고, 친구
베스가 로리에게 전해준 걸 계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에이전트 로리의 도움으로 좋은 글이 계속
출판된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3위~4위한다.
크리스마스 기억에 대한 인터뷰를 한 12월 7일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이야기의 전개는 빠르지 않지만 흥미롭게 진행되며 장면이 그려지고,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로 억지스럽지 않게 다음 이야기와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책장이 잘 넘어간다. 넷플릭스 영화가 나온다면 꼭 보고 싶다. 작가의 글 쓰기, 스토리텔링 력을 고스란히 담아 번역한 번역자의 노고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충분히 느껴진다. 원문을 읽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형의 죽음. 아버지가
집을 떠나고 어머니의 이상 행동으로 처처는 힘든 시절을 보내다 결국 집을 떠나게 된다. 어떤 형태로든
유지되던 가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유언을 듣고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유타의 집으로
돌아간다. 어머니가 호더였나? 집안에 가득 찬 문건들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낸다. 형의 무덤을 방문했다 어머니의 무덤도 보게 된다. 앨리즈라는
어머니의 친구를 만나고 생모를 찾으려고 어머니를 찾아온 레이첼을 만난다. 장례식에 왔던 아버지의 연락처를
받게되고 레이첼과 아버지가 있는 애리조나까지 동행하기로 한다.
1986년 7월23일 다이어리에게 라는 말로 시작되어 12월 30일 까지 기록된 또다른 다이어리가 나타나 이야기를 살짝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노엘의 다이어리이다. 노엘은 누구?
노엘은 제이콥에게 “네
꿈속에 찾아 갈께”라는 글을 일기에 남긴다.
처처가 어머니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 레이첼과 함께 찾아간 아버지는 어떨까? 무슨 얘길 듣고 확인할 수
있을까?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