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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드 파이퍼
네빌 슈트 지음, 성소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3월
평점 :
파이드 파이퍼(Pied
piper), 피리 부는 사람은 하워드. 2차세계 대전이 발발의 기미가 보이는 유럽, 영국인이 하워드는 홀로 낚시 여행을 떠난다. 한가로이 낚시를 하다
전쟁이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영국으로 돌라가기로 결심한 하워드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하위드와 영국군 장교. 전쟁이
한창인 영국의 한 클럽에서 커피와 위스키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폭격을 받는다. 굳이 지하실로
피하지 않고 둘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하워드의 경험담이 큰 줄기로 흐르고, 영국군 장교가 가끔 등장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거든다.
하워드의 아들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었고 딸은 미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에 살고 있다. 제네바에서 국제 기관을 위해 일 하고 있는 캐버나는 전쟁이 커지고 독일의 침략이
거세지면서 아들(로널드)과 딸(실라)를 영국 옥스포드의 누이에게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받아 거절하지
못하고 동행하게 된다.
늙은 몸이지만 아이들을 잘 챙기고 특히 장난치듯 이야기하면서 여정을
이어간다. 아픈 실라가 회복하는 동안 머문 호텔이 문을 닫게 되어 하녀가 직업을 잃고 조카를 돌보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하워드에게 조카 로즈를 영국의 아빠에게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아이들을 잘 돌보는
로즈는 하워드의 영국행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워드 일행이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전황이 변하면서 계획은 계속
수정되고 지연된다. 이동하면서 농장의 헛간에 자기도 하고 유모차를 구해서 짐을 싣고 밀면서 걷기도 한다. 노인과 아이들에게는 고통스러운 피난길이다. 일행에 피에르, 빌렘, 마르얀, 니콜, 아나가 합류한다.
할아버지와 이들은 독일군의 눈과 공격을 피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
전쟁을 피하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주기위해 노력하는 하워드, 니콜.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지구촌(地球村)이라는 말고 국제 분업으로 유가 상승, 곡물 가격 상승 등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으니까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전쟁은 아니다. 민간인 학살 특히 어린 아이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력 등에 관한 뉴스를 보게 되면 화가 치민다. No War.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