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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넥스트 라이프를 만들어 가는 12인의 엄마들 이야기
최혜미 외 지음 / 시즌B / 2022년 1월
평점 :
엄마인 우리가 다시 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 답을 주는 12명의 경력 전환, 경력
환승으로 창업과 창직에 성공하신 분들의 이야기이다. “엄마들은 강하다.”
이런 말로는 감히 표현되기 부족한 일들을 해내신 분들이다. 남녀 차별의 현주소이고 결과물이다.
단언컨대 지금 현재 출산과 육아휴직 기간 중인 분들과 경력 단절
중 재취업 등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길라잡이가 될 책이다.
‘유리 천정’이라는 말은 그나마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분들이 남성과 승진에서 차별을 당하는 상태를 말한다. 출산과 육아는 여자분들만의 문제는 아닌데~ 그 문제의 답은 거의
대부분은 엄마들에게서 찾는다. 왜?
결혼한 여직원은 잠정적으로 업무상 공백을 만들어 낼 사람으로 바라본다. 사실일 수 있지만 그 공백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다르게 대우하고 반응해야 하지 않을까?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은 휴직기간 동안 계약직을 채용하고 복직하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아 처음부터 여직원의 채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
남녀 차별이다. 이력서를 받아 검토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이력서
만으로 단언하기 어렵지만) 남성보다 우수한 인재분들이다. 선별된
분들 중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경영진에선 남성의 이력서만 따로 전달해달라는 지시를 한다. 이런 회사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 모두 모든 여성분들을 대할 때 우리 누나, 우리 엄마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우리 누나나 엄마가 차별대우를
받고 똑 같이 공부하고 같은 경쟁을 뚫고 입사한 회사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 창업이나 창직이외에는 길이 없는 상황이 된다면 분명이
마음 아플 거예요. 나머지 반쪽이 온전한 능력으로, 그분들
만의 실력으로 우리 사회를 유지하고 국가를 발전시켜 선진국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가능 하더라고 남녀가 차별없이 함께 하는 나라에 비하면 오래고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과정이 될 거라는 명약관화. 차별, 역차별, 여혐, 남혐, 페미니즘 이런 이념들에 물들지 말고 서로 존중하며 같이 살수
있는 사회를 희망합니다.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감소하고,
노령화 되다 나라가 없어지는 일? 없겠죠.
엄마로 온전한 나로 서기 위해 노력하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누님, 엄마들에게 박수, 경의를 표합니다.
나의 노안 탓인지 회색 바탕에 붉은 글자는 잘 안보입니다. 옥의 티~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